이한주 국정위원장 "국정운영 계획 골격은 그대로 유지될 것"

청와대서 123개 국정과제 발표
해단식서 "헌법 1조부터 10조까지 진정 살아 있는 나라 소망"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한 위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국정기획위원회 자료 제공)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14일 위원회 해단식을 맞아 "국정 운영계획은 각각 어디서인가 유지되고, 관리되고, 그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국정기획위) 해단식에서 "5년 동안의 설계도를 가지고 집을 짓다 보면 조금씩 틀리기도 하고 어긋나기도 하지만 골격은 그대로 유지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조금 변형될 수는 있어도 그 방향 그대로 나아갈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만든 국정과제, '국민이 주인이고 그리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 헌법에 그대로 쓰여 있는 것들이 이번 정부에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부가 헌법 1조에서부터 헌법 10조까지 진정 살아 있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인권과 국민들의 기본권이 하나하나 각인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국민들이 나라 걱정을 많이 하지 않고, 너무 많이 자기 삶을 걱정하지 않고 삶과 인생이 보다 온화해지고 평안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여러분들이 만든 설계도가 그렇게 실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월14일 출범한 국정기획위는 전일(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향후 5년여간 국정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국정기획위는 여기서 123개의 국정과제를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16개)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29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23개) △기본이 튼튼한 사회(37개) △국익 중심 외교안보(15개) 등 5대 분야로 나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국정기획위가 마련한 안을 토대로 5개년 국정과제를 정비, 부처별 예산 편성과 법제 정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