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비서실 정무·민정·공보실장 내정…이르면 7일 출근

각각 이후삼 전 의원·신현성 변호사·최혜영 전 의원

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추모 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8.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를 보좌할 국무총리비서실을 이끄는 핵심 보직인 3실장(정무·민정·공보)이 이르면 7~8일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총리실 등에 따르면 비서실 정무실장에는 이후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정실장에는 신현성 변호사, 공보실장에는 최혜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정무·민정·공보실장은 차관급인 국무총리비서실장을 도와 비서실을 운영하는 1급 보직이다. 지난달 4일 김 총리가 취임한 이후 민기 비서실장이 지난달 9일 임명된 데 이어 3실장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비서실이 새롭게 진용을 갖추게 됐다.

충북 단양 출신인 이후삼 전 의원은 제천시·단양군에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21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정무비서관을 지내며 안희정계로 분류됐으며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공항철도 사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충남 보령 출신의 신현성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중앙대 법대 동문의 부장검사 출신으로, 22대 총선에서 보령시·서천군 국회의원 당내 경선에 나섰지만 공천에서 탈락했다. 최근에는 지역위원장을 맡으면서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경남 거제 출신의 최혜영 전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고, 원내대변인을 했다. 22대 총선에서는 경기 안성시 국회의원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무용 전공으로 대학에 들어갔으나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척수장애인이 됐으며, 이후 사회복지학과 재활학을 전공해 2017년 여성 척수 장애인으로는 국내 처음 재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