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한미 협상 막바지, 꽤 중요한 국면"…방미 후 귀국

"경제관료 세부 협상 지원하려고 방미…협상 진행 중"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방미 일정을 마치고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위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인사들을 만나며 관세, 한미정상회담 등 양국 현안 논의를 마치고 귀국했다. 2025.7.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한미 간 현안 협상이 막바지에, 꽤 중요한 국면에 있다"고 말했다.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위 실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부처 관료들이 워싱턴DC에 가서 분야별 세부 협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 실장은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해 "이 국면에서 한미관계 전반 무역·통상·안보·동맹 전반에 걸쳐 총론적 협의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기로 한 것"이라며 "제 방문은 경제 관료가 하는 세부 협상을 지원하는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번 방미 기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앤디 베이커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협의를 진행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도 만날 예정이었지만 루비오 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대면하지는 못했다.

위 실장은 "앞으로 경제 부처 관료들이 세부 협상을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할 수 있다"며 "상세 결과에 대해서는 진행 중인 내용을 종합해서 추후에 말씀드리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협의 결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