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재산 6개월새 5억 늘었다…파면 후 79억 9115만원 신고
7월 수시재산 퇴직자 공개…양평땅 500만원 증가
김건희 명의 아크로비스타 가액 3억7900만원 늘어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12·3 비상계엄' 이후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79억 9115만 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고한 74억 8112만 1000원보다 약 5억 1000만 원 늘어난 것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를 통해 밝힌 7월 수시재산 공개자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는 지난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신분변동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윤 전 대통령이 신고한 재산은 대부분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명의였다.
토지는 3억 90만 2000원을 신고했는데, 김 여사 명의의 경기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임야, 창고용지, 대지, 도로 등을 합한 금액이다. 지난해 말 기준 2억 9568만 9000원보다 약 500만 원 늘었다.
건물은 윤 대통령 부부 사저인 김 여사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19억 4800만 원으로 신고됐다. 대지 지분 26㎡(약 8평)와 건물 164㎡(약 50평)로, 이번에 가장 많이 늘어난 재산이다.
지난해 말 15억 6900만 원에서 3억 7900만 원 증가했다.
예금은 총 57억 4224만 9000원인데 그중 윤 전 대통령 명의는 6억 6369만 4000원, 김 여사 명의는 50억 7855만 5000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윤 전 대통령의 6억 3228만 6000원, 김 여사의 49억 8414만 6000원 등 총 56억 1643만 2000원의 예금보다 늘어난 것은 급여소득에 따른 것이다.
윤 대통령 모친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등록 고지를 거부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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