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호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경제안보비서관으로 보직이동

임명 한 달여 만에 인사…대통령실 "대미 관세 협상 중요도 고려"

송기호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 2024.4.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송기호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경제안보비서관으로 보직을 변경할 예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송 실장은 국제통상경제전문가로서 현재 대미 관세 협상의 중요도를 고려해 경제안보비서관으로서 수평 보직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비서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상황실장으로 임명한 지 한 달여밖에 되지 않아 '이례적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한미 관세협상 마감시한이 8월 1일로 임박했다는 점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로 보직을 변경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1963년 전남 고흥 출생인 송 비서관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제30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국제통상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