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호우 피해 경남 산청 방문…"빨리 특별재난지역 선포"
호우 피해 통합지원본부 찾아 피해복구 상황 점검
"이재민 생활터전 복구 시급" 지자체에 특히 당부
-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산청군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산청군 호우 피해 통합지원본부를 찾아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정영철 산청군 부군수 등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다.
경남도에 따르면 산청군은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주민 10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재산 피해는 도로·주택 파손과 농경지 침수 등 총 548건, 135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국은 인력 1260명, 장비 186대를 투입해 37건(8%)을 응급 복구한 상태다.
이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산청군 산청읍에 피해가 집중된 이유를 상세히 묻고 피해 복구와 매몰자 구조에 필요한 지원 방안이 없는지 점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재민의 생활 터전을 복구하는 게 시급하다며 지자체에 특별히 당부했다.
그는 "사망자, 실종자도 문제지만 이재민들이 복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최대한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의에 참석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 저녁까지 조사를 마치면 내일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20일) 호우 피해지역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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