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유예 D-12, 위성락 안보실장 방미…"여러 경로 협상"
11일 만에 다시 미국행…"여러 분야 인사 만난 뒤 보고"
"위 실장 방미 이번이 마지막 아냐…필요할 때마다 계속"
- 김지현 기자,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한재준 기자 = 대통령실은 20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당국자들과 다양한 경로로 여러 협상을 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위 실장이 이날 미국으로 출국한 것과 관련해 "여러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와서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수석은 "위 실장이 지난번에도 별도로 미국에 방문해서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났고 그 대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며 "(그의 방미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고 계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 실장이 전체적인 협상 과정에서 계속해서 본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마다 미국에 방문할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상·안보 패키지딜을 성사하기 위해 다시 방미길에 올랐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위 실장은 이달 초 방미 후 귀국한 지 11일 만에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다.
앞선 한 차례 방미 일정을 통해 위 실장은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만나 통상·투자·구매·안보 현안을 한꺼번에 논의하는 패키지 협의를 제안한 바 있다.
이번 방미를 통해 정부는 미 행정부와 최대한 접점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mine12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