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전국 강타한 폭우에 '부산 타운홀미팅' 취소

"전국적 폭우 및 이로 인한 피해 상황 점검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하자 오는 18일 예정됐던 부산 '타운홀미팅'을 취소하고 피해 상황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17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18일 예정됐던 부산 지역 발전 간담회는 전국적 폭우 및 이로 인한 피해 상황 점검을 위해 취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18일 부산을 방문해 대선 공약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극 항로 개척 시대 준비 등 부산 발전 방안에 대해 부산 시민들과 타운홀 방식의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16일 밤부터 내린 비로 전국적으로 인명피해와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하자 폭우 피해 상황을 집중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타운홀미팅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서울 동작구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아 수해 대비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매우 막중한 의무이며 책임"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