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적절한 규제로 부동산 대책 효과"…금융위원장도 유임?
대통령실, 인선 지연 질문에 "대통령, 국무회의서 김병환 금융위원장 칭찬"
'금융위원장 유임인가' 묻자 "잘 모른다"…금융위 사무처장도 공개 칭찬해
- 한재준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한병찬 기자 = 금융당국 수장 인선이 지연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을 상대로 '6·27 대출 규제'의 성과를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융위원장 및 금융감독원장 인선이 늦어지는 이유'와 관련한 질의에 "특별히 (이유가) 없다"며 "오늘도 (이 대통령이) 금융위원장에 대해서는 금융위를 통한 적절한 규제로 인해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칭찬을 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 도중 "부동산 대책으로서 금융위에서 내놓았던 여러 금리 규제 같은 부분이 효과가 있었다"며 칭찬했다고 한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별도의 부동산 대책이 보고되진 않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금융위원장 유임에 대한 검토도 있었냐'는 질문에는 "잘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대전에서 열린 충청 타운홀 미팅에서도 행사에 참석한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이분(권 사무처장)을 소개해 드리면 이번에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낸 분이다"며 "잘하셨다"고 칭찬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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