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AI 인재 유출 우려"에 국정기획위 "대책 마련 토론회"

"관계 부처, 민간, 업계 등 참여…다음주 중 진행"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와 오찬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손승환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과 관련,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수 인재 육성, 국내 유치 확대, 유출 방지 등 종합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관련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오찬 회동에서 국내 인재들이 빠져나간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AI와 바이오 등 분야에서 최고급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조 대변인은 토론회에 대해 "가능한 다음주 내로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관계 부처 전문가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부처로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등이 참여하며, 산업계와 민간 전문가들도 토론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AI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인재 유치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인재 유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 현장 애로사항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며 "최근 기업들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눠보면 가장 심각한 애로를 토로하는 게 인재 관련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재 양성과 육성은 장기간 시간이 필요한 과제이지만 인재를 적극 유치하는 부분은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관련 토론회를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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