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민기 국무총리비서실장…지역균형발전 전문가

국무조정실 사무처 산업진흥관 근무 경험
김 총리의 국토균형발전 정책 기조 지원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된 민기 제주대 교수. (총리실 자료 제공)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민기 제주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 공직과 학계를 넘나들며 지역 균형발전 이슈에 천착해 온 현장형 행정학자로 이재명 정부의 균형발전형 국정운영의 실무를 뒷받침할 적임자란 평가가 나온다.

1958년생인 민 실장은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행정학 석사, 켄터키대에서 재무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제주대학교에 임용된 뒤 행정학과장, 법정대학 부학장, 사회과학연구소장 등 보직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그는 2007년 국무조정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 사무처 산업진흥관(국장급)으로 근무하며 제주특별자치도 모델 설계에 실무적으로 참여했다. 이후에도 사법·행정·외무고시반 지도교수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 매진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토론회 등에서 오랜 관계를 이어왔으며, 이번 인사는 김 총리가 내세운 '지역 주도 성장'과 '국토균형발전'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민 실장은 지방재정 정책, 중앙권한의 지방 이양 법제화 등 관련 분야에서 학술연구와 실무 경험을 두루 쌓아온 인물로 향후 총리실 내 균형발전 기획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58년 △단국대 행정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행정학 석사 △ 미 켄터키대 재무행정학 박사 △국무조정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 사무처 산업진흥관 △제주대 교수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