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정기획위에 "핵심 국정과제 속도감 있게 추려달라"(종합)

"고체감 성과 낼 과제부터 우선적으로 추려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7.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이기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7일 국정기획위원회에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중장기 국정 과제의 정리를 포함해서 핵심 국정 과제의 압축을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등 국정기획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준비하는 논의 과제들을 이미 대선 과정부터 같이 논의하지 않았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울러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낼 과제를 우선적으로 추려주시기 바란다"면서 "저비용 고체감 정책과 적정 비용 고체감 정책부터 추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또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더 많은 국민 효용을 높일 수 있는 정책부터 정리해 주시면 좋겠다"며 "정부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리된 국정 과제를 이행하면서 동시에 중장기 국가 미래 계획 준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금 전 대통령과 주례 보고 회동을 하면서 안보, 질서, 민생의 3대 국정 과제를 속도, 소통, 성과의 3대 방식으로 풀어가겠다고 했다"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리된 국정 방향과 계획을 잘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국정기획위원회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재부에서 분리되는 예산처가 총리실 산하로 들어가는 안건에 대해 "어느 곳으로 가는가 하는 건 자연스러운 조직적 효율성에 따른 것"이라며 "지금 더 큰 문제는 예산 기능을 분리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공감대가 우선"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국정과제 선정을 두고 국정기획위와의 소통과 관련해 "나머지는 제가 대선 때부터 같이 논의하던 내용들이었다"며 "지금도 실시간으로 계속 서로 상호교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