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 관세협상, 유예기간인 8일까지 끝낼지 확인 어려워"

"쌍방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정리되지 못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호혜적인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 텔레비전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취임 한달’ 기자회견이 생중계 되고 있다. 2025.7.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금준혁 박기현 홍유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 "쌍방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호혜적인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는 제목으로 열린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오는 8일까지 협상을 끝낼 수 있을지 확언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은 8일 종료된다.

이 대통령은 "관세 협상 얘기는 분명 물어볼텐데 뭐라고 얘기할까 고민을 했었다"며 "보안 측면도 있고 어려운 주제라 관세 협상이 매우 쉽지 않은 게 분명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도 쌍방이 정확하게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정리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