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내일 '폭싹 속았수다' 감독·'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만난다
韓소프트파워 위상 높인 주역들 한자리에
소프라노 조수미·발레리노 박윤재도 참석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세계적 흥행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 등 'K-문화' 주역들을 만날 예정이다.
29일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내일(30일) 우리 문화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한국 소프트파워 위상과 국민 자긍심을 높인 주역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문화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뮤지컬 작가, 영화감독, 발레, 성악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초대됐다.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김 감독을 포함해 토니상 6관왕을 수상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작가 박천휴 씨와 칸국제영화제 학생 부문에서 1등의 영예를 안은 허가영 영화감독이 참석한다.
지난 5월 프랑스 문화예술훈장 최고등급 코망되르 훈장을 받은 조수미 소프라노,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로 로잔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윤재 발레리노도 함께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대선 경선 후보 시절 대구 북구 소재 협동조합에서 열린 웹툰 진흥 간담회에 참석해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하나만 보고 말아야지, 휙휙 돌려보려고 했는데 폭삭 빠졌다. 눈물이 너무 많이 나는데 아내한테 들키면 안 되니 몰래 우느라 고생했다"며 "이게 바로 문화의 힘"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7일에는 전주에서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를 열고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콘텐츠 산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한 바 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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