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국민 정책제안·민원 소통플랫폼 '모두의 광장' 확정

개통 후 1주간 의견 25만건 접수…정책제안 2300여건
다음달 23일까지 운영…토론회·소통버스 등 운영 예정

국민소통플랫폼 '모두의 광장' 명칭이 25일 확정됐다. /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가 국민의 정책 제안과 민원을 모으는 소통 플랫폼(가칭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란다')의 명칭을 '모두의 광장'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정기획위에 따르면 '모두의 광장' 명칭은 모든 국민과 정부가 수평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열린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명칭 공모로 접수된 총 4544건 의견 중 국민 선호도 조사와 내부 심사 등을 통해 최종 명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에 개통된 '모두의 광장'은 경제·사회·외교·안보·정치·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국민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렴하고 토론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개통 후 이날 0시 기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된 의견은 25만 9828건이고, 이 가운데 정책 제안은 총 2336건이다.

국정기획위는 '모두의 광장'이 AI 기반에 따라 제안 내용이 분석돼 투명성과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접수된 제안은 소관 분과의 검토와 공론화, 숙의 과정 등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기획위는 '모두의 광장' 활용도를 더 높이고 국민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감도 높은 주제에 대한 토론게시판 운영 △국민과 전문가 부처 공무원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모두의 토론회'(가칭) 개최 △내달부터 강원권·경상권·충청권·호남권 등 4개 권역에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가칭) 운영 등 프로그램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모두의 광장' 정책 제안 인증샷과 '정책제안 함께 런'(RUN)' 등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국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큰 힘이 된다'며 "모두의 광장을 통해 더 많은 국민 참여와 제안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모두의 광장'에서는 다음달 23일까지 간편 인증을 통해 누구나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