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트럼프, 나토 계기 한일정상 등과 회의 준비' 보도에 "확인 중"
日 닛케이 '트럼프, 나토 회의 기간 중 IP4 특별회의 준비'
대통령실 "뚜렷한 입장 밝힐 상황 아냐"
- 심언기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기간 중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과 특별회의를 준비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 "확인 중에 있으나 뚜렷한 입장은 아직 밝힐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외교·안보와 관련해선 수순이라든가 과정 같은 것들이 마지막 결정이 돼 공지되는 것 이상으로 추측성은 어렵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이날 나토 관계자를 인용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회의에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한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호주와 뉴질랜드 정상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호주·일본·뉴질랜드 4개국은 나토의 인도·태평양 파트너인 'IP4'를 구성한다.
다만 대통령실은 전날(22일)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은 "외교·안보 특징과 관례상 (논의 과정 및 논의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닛케이 측도 마찬가지로 일본 내각 안에 정확하게 확인을 해봐야 할 텐데 아마 거기서도 정확한 확인은 어려울 것으로 짐작된다"고만 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IP4 간 특별회의 가능성과 관련 "당연히 예상되는 그림이지만 참석 시의 장단점과 불참 시의 장단점을 비교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이 나토) 참석보다 국내에서 자리를 비우지 않고 중동 리스크로 인한 경제 대응을 즉각적으로 지휘하는 것 등이 이득이라는 판단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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