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김근식 "찐윤 잘라내야하는데…당 위기의식 없다"

"윤석열·자유통일당, 전한길 집회 참석자 단호히 분리해야"
"송언석, 도로 친윤·영남 우려 불식 위해 당 쇄신해야"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17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방송 : News1 팩트앤뷰 (https://www.youtube.com/@news1korea 10:00~10:46)

■ 일자 : 2025년6월17일(화)

■ 진행 : 이호승 기자

■ 연출 : 정윤경 기자, 정희진 기자

■ 출연 :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원내대표 경선 결과, 환골탈태 안 해도 된다는 안일함"

"혁신위 구성? 물타기, 시간 끌기 의혹 받기 충분해"

"내가 대표라면 찐윤 발본색원해 잘라낼 것"

"TK 민심 추종하는 정책 결정 과감히 탈피해야"

"국힘 의원들, 문제의식·절박함 없는 게 관성"

▷이호승 : 뉴스1TV 팩트앤뷰 이호승입니다. 17일 화요일 방송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스튜디오에는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근식 : 안녕하세요.

▷이호승 : 어제 원내대표 경선이 있었죠? 보니까 분위기가 대선 패배한 정당 같지가 않더라고요. 화기애애하고.

▶김근식 : 글쎄요 뭐 우리 당 유튜브에서도 계속 생중계를 하고 또 각 언론사에서도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물론 이제 뭐 국회의원이라는 게 오랜만에 만난 사람도 있고 또 반가우니까 또 악수도 하고 이런저런 안부도 물을 수 있죠. 그러나 이제 국민들이 보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면 조금 더 좀 자중하는 분위기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고요. 뭐 그리고 이제 원내대표 선거라는 게 결국 의원들 표 하나하나를 이렇게 얻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뭐 이러저러하게 또 친소 관계도 있고 또 악수하고 인사하고 또 서로 간에 안부 묻고 이러는 것이어서 그렇게 모습이 연출되긴 했지만 결과도 그렇고 그다음에 실제 대표 선출 과정에서 보였던 그 의원총회 모습도 그렇고 어 제가 알기로는 87년 체제 이후에 보수 후보가 가장 큰 표차로 진 거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역대급 대참패를 한 정당인데 그 대참패의 여운이 남기도 전에 지금 이 정당에서 웃으면서 어 의원총회를 하고 그다음에 의원총회에서 사실은 또 도로 친윤이냐 또 도로 영남이냐라고 하는 지금 문제 의식과 우려 속에서 또 송언석 원내대표가 선출이 됐기 때문에 당원들도 그렇고 국민들도 그렇고 저도 뭐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은 감출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호승 : 송언석 의원을 지원한 게 구친윤계 의원들이라고 봐야 되잖아요.

▶김근식 : 그러니까 뭐 의원님들 개인 개인 한 표씩 하는 거니까 그걸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어찌 됐든 그 친안계로 분류되는 김성원 후보 30표 받은 건 그전에 김태호 후보 받은 거랑 거의 유사하잖아요.

▷이호승 : 비슷하죠. 조금 줄기는 했지만.

▶김근식 : 거의 유사하고 이현승 의원이 나와서 가져간 건 이제 일종의 중간에 관망파 하시는 분들 그러니까 좀 계파색이 옅은 분들이 그래도 그쪽에 조금 표를 준 것 같고 그렇지만 그 두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겼던 게 바로 이제 송언석 후보에게 60표 가까이 나왔기 때문에 이건 사실은 이제 TK와 PK 범 영남 쪽에 우리 당의 의원들이 합치면 그 정도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송언석 대표를 원내대표로 선출한 그 표심 의원들의 표심에는 그냥 이대로 가도 괜찮지 않느냐 뭐 무슨 환골탈태라든지 무슨 뼈를 깎는 개혁이라는 것은 우리가 할 수도 없고 뭐 안 해도 뭐 그만하지 않겠냐 뭐 이런 식의 아마 좀 저는 좀 안일함 안일함이라기보다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그냥 뭉개고 간다 뭐 이런 보이지 않는 각자의 그런 무의식 이것이 한 명 한 명씩 연결이 돼서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제가 어디서도 그랬지만 의원총회라는 게 이게 익명이거든요. 의총을 하면 아시지만 다 나가라고 그러고 비공개로 하잖아요. 그러면 의원들은 누가 무슨 말 하는지 알지만 밖에 나와서 그게 잘 일 발설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 의총이라는 것은 비공개로 하기 때문에 익명성 뒤에 숨어서 알음알음 자기들끼리 이해관계가 맞으면 그게 형성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아니면 뭐 이대로 가도 우리는 임기 3년 남았고 3년 뒤에는 또 우리가 공천만 받으면 우리 지역이라는 데는 뭐 바로 되는 건데 지금 우리가 애써서 몸 달아가지고 뭐 할 게 뭐 있어 할 수 있는 것도 별로 없고 일단 이재명 정권하고 맞서 싸울 우리의 단결이 중요하지 않나 뭐 이런 내부 분열은 오히려 적 앞에서의 적전 분열이다 뭐 이런 식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그러면 의원총회에서는 그런 그런 식의 발언을 한두 명이 해서 바람을 잡고 또 뒤에 이제 원내 중진들이 또 팔짱 끼고 앉아서 또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의 또 의중을 또 알고 그러면 대충 분위기가 형성되는 거거든요. 그렇게 해서 당론이 돼버려요. 그러니까 저는 그게 누구 한 명이 자기 이름을 걸고 나 누군데 공개적으로 국민 앞에 당원 앞에 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해서 욕을 먹고 매를 맞더라도 자기가 한번 버텨보든가 그렇지 않으면 익명성 뒤에 숨어서 자기 이해관계만 탐하는 이런 집단적인 비합리적 결과라고 할까요? 이게 이제 정치학에 그런 게 있는데.

▷이호승 : 극단적인 비겁함 정도?

▶김근식 : 그렇죠. 그러니까 의도하지 않은 결과들이 나와요. 그러니까 개인으로서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선택을 해요. 3년 뒤에 아직 공천 받으려면 멀었고 그때까지는 내가 안 달라할 필요도 없다. 개인은 그런 생각 하고 그렇죠 개인은 그런 생각하는 거예요. 근데 그 개인의 합리적인 그런 선택이 하나씩 하나씩 모이면 전체 집단에서는 의도하지 않은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거거든요. 뭐 그런 저런 분위기가 지금 우리 당에 살아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좀 아쉬움이 있어요.

▷이호승 : 말씀하셨지만 송언석 원내대표가 어제 개혁을 얘기하긴 했어요. 쇄신을 혁신위 꾸리겠다 뭐 이런 얘기도 했는데 할 수가 없을 것 아닙니까? 친윤의 지원을 받고서 원내대표가 됐는데 본인이 쇄신하고 개혁을 한다?

▶김근식 : 그러니까 저도 그 혁신위를 꾸린다는 말이 이제 어제 좀 눈에 들어오던데 이게 지난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에 이제 김기현 대표 때 혁신위를 꾸려서 인요한 혁신위 한번 가동한 적이 있잖아요. 그때도 사실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호승 : 망했죠.

▶김근식 : 뭐 그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그때 나왔던 이제 기억나는 거 하나 영남 다선 중진 의원들 불출마나 험지 출마 선언해라. 수도권 험지 출마 그거 갖고 계속 실랑이 하다가 실랑이 하다가 결국 유야무야 됐죠. 그런 혁신위가 떠오르는데 만약에 송언석 원내대표가 혁신위를 꾸려서 어떤 구상을 가지고 어떤 권한을 줘서 어떤 내용의 혁신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단순히 시간 끌기 또 아니면 그냥 뭉개고 가는데 간판은 그냥 흑신이 간판 걸고 하는 척 세워라 내워라 가면 대충 되지 않겠냐 하는.

▷이호승 : 그것에 가깝겠죠.

▶김근식 : 만약에 이런 식의 혁신위 구상이라면 이제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이 더 이상 용서하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또 하나는 혁신위가 조금 제가 좀 뜬금없다고 생각이 들었던 게 그 혁신위를 굳이 꾸려서 또 누구 혁신위원장을 맡기고 누구 인선에서 활동하게 할 필요가 없어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지금 이미 5대 혁신안을 내놨잖아요. 그리고 5대 혁신안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고 당원들도 공감하고 있다고 본다면 지금 의총에서만 자기들이 결론을 못 내고 있는 거 아닙니까? 아까 말씀드린 비공개라는 미명 하에 익명성 뒤에 숨어서 비겁하게 밖에 나와서 말도 못하면서.

▷이호승 : 5대 혁신안에 대한 당원 투표도 부정적인 것 같아요.

▶김근식 : 부정적인 거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이게.

▷이호승 : 5대 혁신안보다는 완화된 혁신안을 내놔라 혁신위을 꾸리더라도.

▶김근식 : 모르죠. 그러니까 이게 지금 이제 그렇게 된 거죠. 본말로 따져보면 김용태 위원장이 내놓은 5대 혁신안에 대해서 의총에서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결론을 내든가 그래서 그게 했는데도 권성동 당시 사퇴를 선언한 원내대표가 40분 전에 취소하고 그랬잖아요. 모여서 싸우기 싫다는 거 아니고 뭐 입장을 내기가 싫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당원 투표를 하자라고 계속 이야기하는데도 그걸 지금 뭉개고 있는 거고요. 그런 와중에 혁신위를 꾸려서 하겠다는 것은 일종의 물타기 시간 끌기 이런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내용이예요.

▷이호승 : 지금 그렇게 물타기 하기에는 좀 상황이 쉽지가 않은데 지난주에 한국갤럽 조사 나온 거 보니까 지지율이 21%까지 떨어졌어요. 비상계엄 직후보다 더 떨어진 거예요.

▶김근식 : 맞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그 어제 누군가가 그런 말씀하셨던데 그 개구리가 그 삶을 물에 있으면 자기가 죽는 줄 모르고 서서히 이렇게 익어가잖아요. 서서히 골로 가는 거거든요. 이제 그런 지금 우리 당의 모습이 아닌가 왜냐하면 그 비상계엄 직후보다 지지율이 더 떨어져서 한심한 지경으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데도 어제보다 조금 떨어진 거고 지난주보다 조금 떨어진 거고 이게 조금 조금 조금씩 망해가는 게 한꺼번에 확 무슨 사고가 나서 망한 것보다는 이 위기감이 좀 덜한가 봐요. 저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그러나 이제 저희 같은 원외 당협위원장이나 아니면 우리 당원들이나 또 우리 보수 진영을 좀 그래도 희망을 갖고 되살아나기를 바라는 우리 국민들은 그리고 이재명 정부랑 맞서서 좀 제대로 야당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우리 많은 국민들은 이 당은 이대로는 다 죽는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굉장히 절박한 위기의식이 있는데 우리 당의 배지들만 그 위기의식이 없는 것 같아요.

배지들만 그래서 뭐 어제 원내대표의 결과를 지레 뭐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 그리고 송언석 의원도 그래도 관료, 기재부 관료 출신이시고 또 배우신 분이고 또 김종인 비대위원장 때 비서실장을 했던 분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당원들 당심과 민심의 흐름은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정말 바깥에서 보는 또 도로 친윤이야 돌고 돌아 영남이야 이런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송언석 원내대표가 정말 보수 혁신 그리고 보수 재탄생의 그 절박함을 가지고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힘을 합쳐서 정말 당을 쇄신으로 이끌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지율 21%라고 하면 사실은 원내에 책임 있는 지도부들은 사퇴를 하거나 불출마를 선언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 어떻게 이걸 민심에게 우리가 표를 더 달라고 하고 이런 이런 분노한 민심에게 우리가 지지를 해 달라고 호소할 수 있겠습니까?

▷이호승 : 그러니까 인요한 혁신위가 그때도 폭망한 게 솔선수범하는 의원들이 없어서.

▶김근식 : 그럼요. 그렇습니다.

▷이호승 : 그래서 망한 건 아닙니까?

▶김근식 : 지금 한 명도 단 한 명도. 아까 제가 말한 국회의원 임기가 3년이나 남아서 그래요. 그런데 또 인요한 혁신위 때는 사실 국회의원 임기가 거의 끝났는데도 한 명도 불출마 선언을 안 했는데 뭐 오죽하겠어요. 그러니까 뭐 우리 당이 지금 그 모양 그 꼴인데 저는 뭐 그렇습니다. 제가 뭐 책임 있는 제가 당 대표도 아니고 뭐 그래서 할 말이 없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제 개인적인 심정으로는 어떻게 해서 당 대표가 한 번 돼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예요. 과거에 2020년에 21대 총선 우리가 다 참패하고 말아 먹은 다음에 비대위를 꾸려서 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왔잖아요. 그때 비대위원장이 이제 조금 오랫동안 했는데 그때 김종인 비대위원장 때 당을 확 바꿔서 그래서 2021년 4월달에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우리가 이겼습니다. 사실 기적 같은 부활이었어요. 그리고 이준석 당 대표가 되고 그래서 2022년에 윤석열이 사실은 당선이 된 겁니다. 사실 어려운 길이었어요.

그랬는데 그때 2020년 총선 참패 후에 비대위 김종인 비대위에서 했던 건 제가 기억나는 건 딱 두 가지 세 가지예요. 하나가 뭐냐 당 대표 자격으로 5·18 가서 무릎 사과를 한 겁니다. 우리 보수 정당이 정말 그동안 5·18에 대해서 폄훼하는 사람도 있었고 일부 뭐 빨갱이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고 이런 여러 가지 말이 있었는데 당 대표로서 명확히 공식적이고 공개적으로 우리 당 입장에서 사과하겠다. 그래서 사실 그다음부터는 5·18 논란은 사그라들었어요. 그래서 그다음에 우리 보수 정당에서도 헌법을 개헌을 하겠다면 헌법 전문에 5·18을 넣자는 이야기를 다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게 지도자가 중요한 거예요. 무릎 사과를 했던 게 하나 있었고 또 하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서 당 대표 입장으로 당을 대표해서 이명박 대통령의 구속,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그건 뭐냐 하면 우리 보수 정당의 잘못된 과거, 국민들한테 질타를 받았던 과거에 대해서 당 대표가 따끔하게 정리해서 끊어준 거거든요. 탄핵의 강을 건넌 겁니다. 그리고 세 번째가 뭐냐 하면 정강정책 소위인가를 만들어 가지고 그때 아마 제 기억에 김재섭 당시 당협위원장 비대위원이 그 소위 위원장을 맡은 걸로 알고 있는데 정강 정책을 손봅니다. 그래서 거기에 상당히 중도로 클릭을 하죠. 그러니까 우편향 돼 있는 것들이 있다고 한다면 우리가 중도로 뻗어나가기 위해서 우리 당의 보수 정당의 강령을 중도 쪽으로 상당히 외연을 넓히는 작업을 했던 거거든요. 저는 그 세 가지 말고 김종인 비대위가 별로 한 게 없어요. 사실은 안 해도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비대위라고 하는 거 그다음에 지금 우리 당이 21%라고 하는 진짜 나락으로 떨어지는 지지율 그다음에 대선에서 대참패 그리고 당내 갈등과 내용 이런 상황에서 보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이것보다 더 세게 드라이브를 걸어도 할 말이 없는 거거든요.

그렇게 해서 상징적으로 대표가 우리 당을 대표해서 당의 공식적인 발언과 공식적인 입장으로 윤석열 잘라내고 자유통일당 잘라내고 부정선거 잘라내고 그리고 윤버지라고 추앙하는 색들 잘라내고 전한길 집회에 참석했던 사람들 잘라내고 이런 단호한 분리를 해내야 됩니다. 지금 우리 당에 당 지도부 회의할 때 보면 백드롭에 반성 변화 반성 책임 변화라고 써 있잖아요. 반성이 뭡니까? 반성이.

잘못된 것에 대한 절연 아니겠어요? 그래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당론 철회라는 게 그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당론 철회가 지금 해서 뭐 하니 뭐 그때 우리는 반대했던 게 잘못된 게 아니었잖아 그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에요. 잘못된 과거와의 분리 절연을 당 입당해서 공개적으로 하자는 거거든요.

▷이호승 : 그래요. 그럼 김종인 위원장이 그때 뭐 하러 사과했었는지.

▶김근식 : 5·18이 그때 80년에 있었던 일을 뭐 하러 그럽니까? 그 잘못된 과거를 끌어내자는 거거든요. 그때 신군부의 뿌리가 있었으니까 그때 당시 우리 보수 정당에 그래서 당론 철회라는 그 의원총회라는 비공개의 익명성이 뒤에 숨어서 탄핵 반대에 나섰던 의원들을 개개인적으로 우리가 징벌할 수는 없으니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서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탄핵을 반대한 건 잘못했습니다. 계엄을 뜨뜻미지근하게 애매한 태도를 취한 건 잘못했습니다. 윤석열을 보호하러 우리가 관저 앞에 간 건 잘못했습니다. 전한길 집회에 간 거 잘못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꺼내내는 반성의 최소한의 필요 조건이 당론 철회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근데 이걸 지금 뭉개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다음에 책임 아까 반성 책임 변화잖아요. 책임 책임은 뭡니까? 책임지려면 수도 없죠.

저 찐윤들 진짜 발본색원해서 저 같으면 정말 제가 대표라 하면 잘라내겠어요. 윤리위 열고 당무 감사 열어 가지고 잘라내고 싶은 심정이에요. 제가 그분들을 실명을 내가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책임에 있어서는 우리 온 국민들이 분노하고 온 당원들이 정말 분노했던, 심야의 한밤중의 쿠데타 강제 교체 후보 강제 교체 쿠데타에 대해서는 진상 규명해서 당무감사 해서 책임을 묻겠다는 거잖아요. 그것조차 책임을 안 물으면 어떻게 새롭게 시작하겠어요. 근데 그것도 지금 대다수가 의총 가면 하지 말자는 거 아닙니까?

▷이호승 : 그렇죠 적전 분열하지 말자 통합하자 우리끼리 뭉쳐야 된다.

▶김근식 : 뭘 뭘 책임을 지겠다는 거야 그거조차 책임을 못 지겠다면 그 책임을 져주는 것이 그동안 3년 동안 윤석열 완장 차고 윤석열 관저 가서 술 얻어먹고 술 처먹고 호가호위하던 찐윤들 일일이 거명해서 책임지는 것보다 훨씬 나은 책임 방법이에요. 훨씬 완화된 책임을 묻는 겁니다.

▷이호승 : 그게 확대될까 봐 이제 걱정하는 거죠.

▶김근식 : 그러면 안 되죠.

▷이호승 : 더 나갈까 봐. 거기에서.

▶김근식 : 그리고 그다음 변화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당 백드롭에 있는 반성 책임 변화에서 반성의 시작도 못하고 있고 책임의 책자도 물을 수 없는데 무슨 변화를 이야기하겠습니까? 반성과 책임이 빠진 변화는 진정한 변화를 할 수 없는 거죠. 제가 울분를 토해서 죄송한데 정말 이 당은 이렇게 가면 정말 강제 강제 변화 당합니다. 강제 변화 당해요.

▷이호승 : 제가 보니까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가 TK인 것 같아요. TK의원들. 국민은 문제가 없죠

▶김근식 : 네 그럼요.

▷이호승 : TK 의원들이 비상계엄 이후 대선 패배 후 나서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오죽하면 예전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처음엔 비만 고양이라고 했다가 비겁 고양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김근식 : 네 네 네.

▷이호승 : TK.

▶김근식 : 그러니까 이제 그 이제 TK 지역 정서가 좀 있고 네 그다음에 TK에 지금 의원으로 계신 분들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 개인의 합리적 선택 3년이나 남았고 3년 뒤에 공천 받으면 거기는 당선이 보장된 곳인데 그리고 정서도 탄핵 반대 정서가 좀 높은 데죠.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그러니까 또 그 지역 유권자들의 또 그 분위기와 정서가 맞춰줘야 되는 분위기가 또 자기 스스로를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되거든요. 근데 그렇게 되면 자기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자기 자신의 공천과 재선을 위해서 그런 선택을 하는 건 뭐 오케이 그럴 수 있다고 봐요. 정치 공학적으로. 그러나 당이 살아야 자기 공천도 받고 당이 살아야 배지도 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미 항간에서는 뭐라고 그러냐면 이영자 당이라고 그래요. 이영자 당. 이미 영남 자민련당이다. 앞으로 영남 자민련이 아니고 이영자 당이 됐다고 그러거든요.

▷이호승 : 근데 영남 자민련도 못 할 것 같아요. TK 지지율 보니까 13일 갤럽 조사 보니까 민주당하고 8% 포인트 차밖에 안 나요.

▶김근식 : 그다음에 또 PK는 또 다르고 또.

▷이호승 : 거기는 엎어졌죠.

▶김근식 :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런 아까 그 그 우물에 저기 삶은 물에 죽어가는 개구리 신세처럼 이 당이 서서히 망해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눈앞에 이 눈가림하고 앞만 보고 달리는 말처럼 자기 이해관계에서 공천하고 당선만 생각하고 이렇게 그런 개인 개인의 이기적인 판단이 의총에서 모여서 익명성 뒤에 숨어가지고 비겁하게 하나의 당론으로 결정해서 이상한 결정들을 해내고 변화를 무시하고 변화를 거부하는 이런 모습으로 가면 뭐 이영자 당 되는 수밖에 없고요. 저는 그래서 우리 당이 성공하려면 TK 민심, TK 현역 의원들의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 TK 당협위원장들이나 TK 민심에 이렇게 추종하는 정책 결정 이런 건 과감하게 탈피해야 됩니다. 이제 그런 대수술을 한번 해야 되는데 그러려면 사실 수도권 중심의 당 운영이 좀 있어야 되고 수도권의 중도층이 우리 당에 관심을 가질 만한 정도의 어떤 정 그 당의 변신이 분명히 과감하게 있어야 돼요.

그래 그런 저는 내용을 좀 필요로 한다고 보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조기 전당대회가 열린다고 한다면 전당대회에서 분열하지 말자 이런 이야기합니다만 저는 분열을 겁내서 될 게 아니고 전당대회에서 앞으로 나아가서 변화와 쇄신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놓고 치열한 저는 논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생산적이고 건설적이고 치열한 그리고 물러설 수 없는 대논쟁을 벌여서 그 논쟁의 모습과 결과를 당원 앞에 놓고 당원들로 하여금 심판하고 평가하고 판단하게 해서 새로운 당 대표와 새로운 당 지도부가 구성이 돼서 그 당원들로부터 위임받은 당 지도부는 과감하게 구악들 구태들 기득권들 그리고 그 기득권에 지배당하는 문화 우리 당의 지배적인 문화 이런 것들을 좀 과감하게 도려내는 대수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승 : 제가 볼 때는 예전에 보스정치의 폐해도 많았지만 지금 국민의힘에는 구심점이 될 만한 사람이 없잖아요. 인물이, 보스가 있어야 되지 않나 싶은데.

▶김근식 : 이럴 때 이제 사실은 지도자가 좀 필요한 거고 과거에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는 천막 당사 치면서 사실은 기사회생한 적이 있잖아요. 그때 한나라당인가요? 한나라당에서 이른바 차떼기 사건 사실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킬 만 아니죠 뭐 그렇게 엄청난 대선 자금 받아서 차떼기로 받아서 썼고 했으니 망할 수밖에 없었던 정당이었고 이제 그렇게 완전히 급전직하 나락에 떨어지는 운명이 있을 때 그래도 비대위원장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나와서 천막 당사 치고 석고대죄하고 정말 개혁하면서 결국 다시 당을 살려냈던 거 아니겠어요? 저는 그런 그 강단 있고 그다음에 올바른 방향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힘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는 그 지도자의 선출 과정이나 지도자의 탄생 과정도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좀 감동적으로 한번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전당대회에 저는 다 나왔으면 좋겠어요.

정말 그 계속 이야기하지만 의원총회라는 그 비공개 익명성 뒤에 비겁하게 숨어서 왈가왈부하지 말고 그 애꿎은 초선들 뒤에서 조정하지 말고 뒤에서 헛짓거리 하는 사람들 다 공개적으로 나와서 당 대표 출마해서 나의 속마음은 이거다 뭐 어쩔 건데 배 째라 영남 자리에 갈 거야 이렇게 하면 주장하든가 그 돌팔면을 맞고 죽든가 저는 그렇게 해서 모든 사람들이 나와서 전당대회에서 치열하게 건설적이고 생산적이고 정말 밤샘 토론이라도 해서 당원들이 평가해서 거기에 합당한 감동적인 저는 지도부가 선출되고 탄생되는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호승 : 일단 그렇게 국민이 관심을 갖고 좀 귀 기울이려면 지지율이 지금 21% 갖고는 안 되잖아요. 좀 올려야 되잖아요.

▶김근식 : 그렇습니다.

▷이호승 : 개혁, 쇄신 이전에 지지율을 좀 끌어올릴 방법이 있을까요?

▶김근식 : 그게 이제 제가 볼 때 최소한의 요구가 바로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5대 개혁이죠. 특히 5대 개혁 중에서 당장 시급한 건 두 개예요. 아까 말한 백드롭에 나와 있는 반성이라는 의미의 탄핵 반대 당론 철회 그다음에 책임이라는 의미의 그 당무 감사 결과에 대한 처벌 이거라도 해야 아 저 장향이 바뀌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기대가 모아지는 거거든요. 근데 그 김용태 위원장의 개혁 요구에 대해서 그 개혁을 신속하게 과감하게 빨리 이렇게 진행이 되면 사람들이 이제 지지율이 좀 올라가겠죠.근데 그게 아니고 오히려 그게 당내 논란과 갈등과 계파 싸움으로 비춰지니까 뭐 더 떨어지는 거거든요. 이게 그러니까 이건 마치 그냥 뭐 친한과 친윤 아니면 김문수 한동훈 뭐 이렇게 계파와 특정 주자들 사이에 당권 다툼으로 비춰지는 그냥 똑같이 나쁜 놈들로 지금 프레임이 짜져버리는 거예요. 김용태도 누구의 조정을 받나 뭐 이런 식의 이야기가 나온다는 정도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우리 국민들이나 우리 보수 정당을 그래도 애정 어리게 보고 있는 많은 분들은 이 당이 이런 정말 눈꼴 사나운 당권 다툼이나 계파 싸움으로 비치지 않도록 올바른 비대위원장이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으면. 정말 중진들 그다음에 3선 4선 재선 초선들이 똘똘 뭉쳐서 우리 당 살아야 됩니다. 그렇게 갑시다라고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왜 이렇게 안 되는지 모르겠어요.

▷이호승 : 제가 볼 땐 이재명 대통령 잘못도 있어요. 정치 보복을 안 한다고 했으니까 위기감이 없는 거예요.

▶김근식 : 정치 안 한다고 안 할 리가 없죠.

▷이호승 : 야당 해도 할 만하네라고 생각하니까.

▶김근식 : 저는 이번에 지금 3개 특검이 돌아가지 않습니까? 3개 특검 내란 특검 그러면 우리 당 아마 소속 국회의원들 몇 분들 다른 건 몰라도 분명히 조사는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다음에 김건희 특검 여기에 연루돼 있는 위치에 있었던 사람들이 있잖아요. 또 분명히 소환됩니다. 최이병 특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 보복은 안 하겠다고 했지만 정치 보복과 내란 청산은 종이 한 장 차이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그런 상황에서 보면 지금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기자님께서 사실 우스갯소리로 말씀하신 것이지 우리 당의 지금 현역 의원들은 정치보복 안 한다니까 그냥 웃으면서 뭉개고 가자고 하는 안일함에 빠진 게 아니고 그냥 이렇게 해도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하는 아무 문제의식과 절박함이 없는 익숙한 관성이 돼버렸어요.

지난 3년 동안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된 다음에 이준석이 쫓아낼 때부터 시작해서 이준석 쫓아낼 때도 사실은 친윤들이 용산 오더 받아가지고 지도부 해체해 버리고 그때 최고위원들 줄줄이 사퇴하고 조수진이 배현진이 하고서 다 망가뜨린 거 아닙니까? 체리 따봉부터 시작을 해서 그 뒤에 모든 과정에 다 대통령 오다 받아서 친윤들 완장 찬 사람들 줄 세우기 하고 자기들 호가호위하면서 이 당을 만들어 왔는데 망가뜨려 왔는데 그 3년 동안 망가뜨려 오면서 그냥 이래도 해도 된다. 그리고 자기는 또 공천 받아서 또 배지를 달았잖아요. 그러니까 그 죄책감 부채 의식 잘못에 대한 통렬한 반성 자체가 아예 처음부터 시작부터 없었던 거예요. 당원들만 그냥 끙끙 앓고 있는 거죠.

▷이호승 : 이제 전당대회를 조기에 빨리 치르겠다고 했으니까 8월 9월, 9월 전에는 하겠죠.

▶김근식 : 전에 해야죠. 국정감사도 있고 또 추석 연휴가 있어.

▷이호승 : 전당대회에서 대표를 뽑으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유리하진 않아요. 질 가능성이 높은데 패배하면 옷을 벗어야 되잖아요 당 지도부는.

▶김근식 : 근데 그런 것까지 고민해서 당 대표로 나오시는 분이 이렇게 정치공학적으로 이런저런한 득실을 따지는 건 저는 지도자답지 않아.

▷이호승 : 뭐 그렇긴 하죠.

▶김근식 : 지금의 우리 당의 현실 또 지금의 우리 당의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면 내가 이게 독배라도 들어서라도 이 당을 제대로 고치겠다라고 하는 소명 의식을 가져야 되고요.그런 당원들의 요구와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자기가 하나의 그릇이 돼서 저는 무조건 당 대표에 나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저라도 사실 나가고 싶습니다. 정말 근데 그럴 형편이 못 되니까 제가 그 급은 안 되기 때문에 못하는 거지만 그렇게 해서 오로지 당만 바라보고 국민만 바라보고 당원만 바라보고 이 당을 정말 철저하게 환골탈태시켜서 끊어낼 거 끊어내고 쫓아낼 거 쫓아내고 정리할 거 정리해서 새롭게 거듭나게 하겠다라는 절박한 역사 의식만 가지고 저는 당 대표 선거에 나오길 바라고 그렇게 해서 당 대표가 되면 그 일을 하면 되죠 하면 되고 지방선거 말씀하시는데 물론 지방선거 쉬운 구도는 아니죠.

이재명 정부 취임 초인 데다가 우리 당이 이렇게 지리멸렬하고 있으니 쉬운 선거는 아닐 수 있습니다만 그럴수록 더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뼈를 깎는 쇄신을 하고 정말 다시 단일 대오를 형성을 해서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해 본다면 또 못할 것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우리가 바닥을 쳤기 때문에 또 지지율이 올라갈 수도 있고 또 1년 안에 이재명 정부가 또 무슨 과오를 또 저지를지도 모르기 때문에 저는 그때 질 거기 때문에 당 대표 나가는 건 이건 위험하다라고 생각하는 건 지도자다운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호승 : 정치공학적인 질문을 계속 드려서 죄송한데 궁금한 게 또 생겼어요. 지도부의 진퇴하고는 상관없이 당 대표가 잘 했어요. 지방선거도 잘 치렀고 임기 2년을 딱 끝마쳐요. 그러면 다음에 다음 대표를 뽑아야 되지 않습니까? 다음 대표가 공천권을 갖게 돼요. 총선 공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가 되는데, 시점이 되는데 그럼 다음 전당대회 때는 계파 싸움이 더 치열할 거라는.

▶김근식 : 그러니까 이번에 뽑히는 당 지도부 당 대표가 그런 계파 싸움.

▷이호승 : 그거는 그렇다 치더라도.

▶김근식 : 계파 싸움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잘 하기를 바라고 그래서 지방선거 잘 하기를 바라고요. 그리고 이제 그다음 해까지 임기를 잘 채우면 그다음에 차차기 당 지도부죠. 차차기 당 대표는 저는 이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저도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때 비판을 했는데 대선에 패배하고도 당 대표 나오잖아요. 보궐선거까지 챙기고 그리고 그다음에 당 대표 또 하잖아요. 그러니까 그 당원들의 지지가 있고 그래도 그래 네가 나와서 그래도 열심히 당을 이끌고 싸워봐라는 민심이 있다고 한다면 이번에 당 대표가 되고 당 지도부를 구성해서 지방선거 잘 지휘하고 그래도 소기의 성과를 내고 그다음 임기 잘 마치면 그다음에 또 나와도 되는 거죠.

그래서 그것도 그 지도부 왜냐하면 쇄신의 바람을 그대로 탔으면 쇄신을 책임지고 이끌 수 있는 또 지도부가 나서서 당을 책임지고 이끌어서 그다음 총선에서 이재명 정부를 우리가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승리를 하겠다라고 하면 또 못 나갈 건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대표면서 기존에 있었던 정치 문법이 다 깨졌기 때문에 야 이번에 당 대표 하면 그 다음에 또 다른 사람이 나오니까 계파 싸움이 치열하다 그렇다고 미리 전제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이호승 :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만약에 그렇다 치더라도 다음 차차기 당 대표가 예전에 이명박 대통령 때나 박근혜 대통령 때 공천 학살처럼 대대적인 공천 학살을 자행하지 않을까라는 우려 때문에 지금 계파 싸움이 이렇게 치열한 것 아니냐.

▶김근식 :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3년 남았는데 3년 뒤까지 미리 계산해서 혁신형 지도부 그다음에 아주 매몰찬 당 개혁을 추진하지는.

▷이호승 : 그걸 해야 되는데 그런.

▶김근식 : 당 대,표 지도부가 계속되면.

▷이호승 : 지금 당장 송언석 의원한테 투표한 60명이 위태로워요. 절반 이상이.

▶김근식 : 그건 정확한 공정한 기준과 합리적인 잣대를 가지고 해야 되고요. 저는 그전에 우리 당이 살기 위해서는 몇몇 책임 있는 분들은 저는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뭐 출당도 저는 필요하다면 해야 되고요. 뭐 누가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지 않고 아니 대통령이 저 어처구니없는 계엄을 해가지고 정권을 헌납을 했고 그 잘못한 대통령을 보호하겠다고 관저까지 몰려가서 전광훈이랑 집회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전한길이랑 같이 탄핵 반대 탄핵에 부결될 거라고 철썩같이 믿으면서 광장을 헤매고 다니고 그리고 김문수 후보 세워서 한덕수랑 단일화해서 또 자기의 이해관계를 챙기려고 했고 이런 짓거리를 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분명히 새로 등장하는 당 지도부에서는 아주 공명정대하게 그리고 투명하게 조사할 건 조사하고 따질 건 따져서 책임이 있으면 저는 몇몇 사람들은 쳐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잖아요.

원내대표 사퇴하고 비대위원장 사퇴가 그 책임이 아니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분들은 우리 당에 발을 디디지 못하게 한다든지 그런 분들은 다음 총선에서는 정말 과감하게 인적 쇄신을 한다든지 이런 단호한 방침을 가져야만 저는 우리 당이 살 수 있다고 봅니다.

▷이호승 : 지금 송언석 원내대표의 경우는 뭐 찐윤이라고 보진 않잖아요. 범 친윤 정도로 보는데 그분도 그 체포영장 발부됐을 때 관저 찾아가고 지역구에서 반탄핵 집회를 했어요. 그 기준 같은 거 세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김근식 : 그러니까 뭐 송언석 원내대표가 그 기준을 세우기는 쉽지 않을 거고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호승 : 차기 당 대표가, 지도부가 세우더라도 쉽지 않을 것.

▶김근식 : 아니 그건 이제 당 대표.

▷이호승 : 느끼지 않는 사람이 없을 텐데.

▶김근식 : 당 대표의 리더십이 필요하고 그래서 이게 당을 개혁하는 건 쉬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새로 등장한 당 대표나 당 지도부가 그 원내대표나 아니면 원내 지도부나 많은 현역 의원들의 만약에 반발이 있다고 한다면 그 반발을 또 설득하기도 하고 토론하기도 하고 제압하기도 하고 또는 우회하기도 하면서 이끌어내야죠. 그래서 어려운 거죠. 저는 그게 단호한 리더십이 필요할 때는 필요하고 또 설득하고 설명하는 또 과정이 필요하면 또 해야 되고요. 저는 그런 것들이 정치고 그게 정치 과정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그 모든 사람 60명 다 우리 107명인데 107명이 자유로운 사람이 누가 있냐 우리 다 도 긴 개 긴 다 우리가 똥 묻은 거 마찬가지 아니냐 이렇게 해버리면 할 말이 없는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몇몇 상징적인 인사에 대해서 몇몇 상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저는 좀 책임을 물을 필요는 있다 이렇게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가는 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봐요.

▷이호승 : 알겠습니다. 이거 위원장님 전공이니까 한번 여쭤볼게요. 그 당 대표 얘기 계속 나왔는데 우리나라 왜 당 대표 원내대표 따로 뽑는 거예요? 대통령제 있는 국가 정당 있는 국가에서 이런 나라가 없잖아요.

▶김근식 : 그렇죠 원내대표 옛날에 원내 총무라고 했는데.

▷이호승 : 당 대표 없었잖아요.

▶김근식 : 이게 아마 제 생각에는 이제 모르겠어요. 자리를 하나 더 만들려고 했던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과거에는 이제 제왕적 대통령제 때는 대통령이 당 총재를 겸임했잖아요. 그때는 뭐 원내대표 그야말로 지명직 그때는 원내총무였죠. 그야말로 네가 해 그러면 원내총무가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러나 대통령과 당 총재를 겸비한 사람은 뭐 그 외에 1인 외에는 아무것도 의사결정에 참여할 사람이 없었고 그러나 이제 그게 분리됐잖아요. 당정 분리가 되면서 대통령이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되려는 사람은 당 대표직을 내려놓게 돼 있어요.

▷이호승 : 그것도 얼마 안 됐잖아요.

▶김근식 : 그렇죠 얼마 안 됐죠. 그래서 당 대표가 이제 당의 대표가 당을 이끌어가는 중심이 됐는데 그 당 대표와 별도로 원내대표라는 그러니까 원내 전략과 원내 타협의 과정, 원내 일정들을 책임지는 사령탑을 하나 만들어 놓은 거죠.

근데 이미 굳어져 버린 것이어서 그 사실은 또 따져 보면 당을 대표하는 공식 그 얼굴은 당 대표인데 또 이럴 경우 우리 당 같은 경우는 좀 애매한 게 당 대표가 계속 궐위가 되고 유고가 되고 뭐 사퇴가 되고 그러면서 비대위가 비대위를 계속 나으니까 이 비대위라고 하는 비정상적인 당 지도부가 생기니까 원내대표가 사실은 당원들이 뽑은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원내대표의 권한이 막강해져버리는 이런 이상 과잉 현상이 생겨버린 거예요. 이번에 권성동 원내대표의 그런 것도 그렇고 그리고 이 정상적인 당 대표가 뽑혀서 2년을 다 채우고 그 당 대표가 2년 동안 책임지고 하면 원내대표가 사실은 당 대표 말을 안 따를 수가 없죠. 그렇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 된 다음에 이른바 원내대표랑 런닝메이트 정정식 정책위의장이 물러나네 마네 갖고 한참 논란이 있었잖아요. 결국은 물러났지 않습니까?

결국 당 대표가 정당하게 선출이 되고 정당한 당 대표가 2년 동안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서 열심히 성과를 내면 원내대표나 원내 지도부는 사실은 당 대표와 상의해서 말을 들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비정상적으로 워낙 비대위에 비대위 비대위 체제가 돼서 원내대표가 좀 과잉 권한을 행사하는 기형적 구조가 된 거죠.

▷이호승 : 알겠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이 오늘 귀국하는데요.

▶김근식 : 아 그렇습니까?

▷이호승 : 네 이준석 의원은 아니라고 하는데 홍 전 시장하고 이 의원이 뭉쳐서 보수 재편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는 계속 나와요.

▶김근식 : 저는 그 두 분의 캐릭터상 두 분이 같이 일하기는 힘들 거예요. 둘 다 다 독고다이 천상천하 유아독존인데 그 둘이 같이 그 같은 지붕 안에서 같은 집 안에서 일을 하기는 어렵고 따로 떨어져 있으니까 서로 브로맨스를 할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저는 홍준표 전 시장과 이준석 대표가 같이 당을 만들어서 할 가능성은 제가 보는 정치인의 식견으로는 불가능하다. 정치는 의외로 정당성과 명분과 필요성보다도 개인의 인성이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저는 두 분이 같이 이렇게 살림을 꾸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홍준표 전 시장이 이제 귀국한다고 하면 이미 정계은퇴하신 분이고 우리 당 탈당도 하신 분인데 왜 이렇게 말씀이 많으신지 모르겠지만 하와이에서 날린 여러 가지 메시지를 보면 우리 당에 대해서는 저주의 침을 뱉고 계시고 그다음에 이준석 대표도 좋게 평가하고 심지어는 이제 이재명 대통령한테도 상당한 긍정적 평가를 하잖아요.

저는 뭐 그분이 이제 그 속마음을 알 수는 없으나 그분의 정치 9단, 오랫동안 노회한 정치인으로서 겪어왔던 것들을 생각해 보면 저는 최근에 홍준표 시장의 그런 메시지는 명태균 게이트로 인한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저는 희석하기 위한 빌드업이라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추측입니다만 들어오시면 특검 돌아가면 저는 조사를 안 받을 수가 없다고 봐요.

▷이호승 :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김근식 : 예 아니 그분의 속마음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호승 : 그래도 지금 국민의힘이 이렇게 지리멸렬한 상황이니까 홍준표 시장하고 이준석 의원이 뭔가 좀 복작복작.

▶김근식 : 예 그건 제가 볼 때 우리 당이 먼저 우리 바둑에도 아생연후 살타잖아요. 우리가 먼저 살고 상대방 치러 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홍준표 둘이 어떻게 알아서 뭐 하든 말든 그거 알아서 하시라고 하고 제가 볼 때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 같고 우리가 제대로 굳건히 서면 전당대회를 통해서 훌륭한 당 지도부 당 대표 그리고 그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진짜 거역할 수 없는 쇄신의 바람으로 다시 지지율이 올라가고 거듭나게 되고 환골탈태하게 되면 그 중심이 꾸려지면 바깥에 있는 이준석이든 홍 시장도 필요하면 또 같이 할 수 있으면 하고 그렇게 하는 거죠.그런데 그들이 주가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이호승 : 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얘기를 좀 해볼게요.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자신에 대한 특별 사면을 요청했어요. 뭐 조국혁신당 쪽에서는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얘기도 좀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청구서가 한둘이 아닐 것 아닙니까?

▶김근식 : 그렇죠. 저는 뭐 이제 지금 본인 그러니까 대통령 본인의 재판은 지금 5년 동안 다 중단돼 버렸지만 네 본인이 공범으로 있는 다른 재판은 진행이 될 거 아닙니까? 당장 대장동 재판 그 뭐 그 일당들 대장동 일당들 재판도 갈 거고 이화영 지사 이건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만 또 기타 다른 사건들도 진행이 될 거기 때문에 또 김혜경 여사 사건도 있을 거고 그래서 저는 어 이런 공범들의 보이지 않게 보이게 보이지 않게 어 우회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저는 요구나 요청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막아주기 위해서 이들의 협조가 음으로 양으로 필요했던 거 아니겠어요.

▷이호승 : 그래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겠죠.

▶김근식 : 그렇죠 그러니까 딜레마가 될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조국혁신당에서 이 조국 전 대표의 사면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을 때 오히려 대통령보다는 민주당 내에서도 기류가 좀 다르잖아요. 지금 때가 아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은 정치적인 이게 득시를 생각해 봐야 되는데 물론 이재명 대표 이재명 대통령 본인 입장에서 신세 진 게 있고 빚진 게 있으니까 뭐 갚아줘야 하는 게 인지상정이지만 민주당 입장에선 그게 아니죠. 이재명 정부가 국민들한테 손가락질 받지 않아야 되는데 이런 청구서 내미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부담스럽죠. 부담스럽고 실이 많다고 보고 특히 이화영 부지사 같은 경우는 이건 정말 아 저기 후안무치죠. 본인이 7년 몇 개월 받은 게 이게 대북 송금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개인 비리 뇌물이 몇 억짜리가 있어요? 이건 죄질이 안 좋아 악질 비리입니다.

그것까지 그럼 사면 할 거예요 뭐 그렇다고 그럼 7년 몇 년 받은 걸 그 3회를 나눠서 할 겁니까? 그거 안 되는 거거든요. 불가능한 이야기를 안면 몰수하고 진짜 진짜 요청하는 요구하는 거 이거 제가 볼 때 굉장히 후안무치라고 봅니다.

▷이호승 : 대통령 골치 아프겠네요.

▶김근식 : 왜냐하면 야 내가 국회 상임위로 나가서 내가 유리한 증언했고 내가 그리고 정치적으로 해줬고 끝까지 입 다물고 있었잖아. 내가 한번 이 진술 번복했다가 또 부인이 와서 난리 치고 변호사가 난리 치고 의원들이 와서 난리 치고 내가 다시 번복했잖아 뭐 이런 걸 다 아는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당신 대통령이 됐잖아 그런데 나 이렇게 감옥에 내버려 둘 거야 뭐 이런 거 아닙니까? 그런데 영화에나 나오는 조폭 요구죠. 그렇잖아요. 영화에서 이런 거 많이 보는 장면 아닙니까? 그런 상황이면 대통령도 골치 아플 겁니다. 이거 그렇다고 뭉개고 갈 수도 없을 거고.

▷이호승 : 대통령 좀 골치 아픈 게 그것뿐만이 아니라 이제 인사 문제도 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는.

▶김근식 : 인사 문제는 제가 볼 때 오히려 제가 개인적인 판단입니다만 대통령이 워낙 그 사법 리스크에 둔감한 사람이기 때문에 무슨 뭐 범죄 혐의나 아니면 뭐 논란이 될 만한 국민적인 어떤 감정이나 이런 거에 별로 개의치 않는 분이잖아요. 본인이 전과 4범에 5개 형사 재판을 받는 범죄 혐의자 피고인으로서 지금까지 버텨온 분인데 지금 논란이 되는 부동산 투기 논란이니 뭐 뭐 이런 건 그건 아무것도 아니지 생각할 수 있는 경험치가 있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이호승 : 본인이 골치 아픈 건 둘째 치고 오광수 민정수석 낙마하고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 사적 채무 의혹을 받고 있잖아요. 이런 게 정권 초반에 악재라고 할 만큼의 논란은 안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김근식 : 악재라고 생각 저는 악재일 거라고 보는데 그러기에는 아마 민주당의 의석수가 너무 많고 그다음에 당장 뭐 이분들이 수사받아서 뭐 기소된 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그 얼굴에 철판 깔고 뭉개고 가면 막을 방법이 일단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 김민석 후보도 그냥 이틀 청문회만 내가 버티면 된다라는 생각인 것 같고 저는 그래서 그게 더 김민석 후보자에게 저는 안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사적 채무 그다음에 정치 낭인 시절에 자기가 정말 격 없이 대가 없이 자기를 좋아하고 지지해 주는 스폰서를 만나서 도움받을 수 있죠.

물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뭐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이게 내가 정치를 하는 정치인인데 정치적으로 그때 굉장히 힘들었던 시기였고 후원회를 만들 수도 없었고 공천도 받을 수 없었고 피선거권이 박탈됐지만 그래도 이분만큼은 나를 믿고 따라왔다 그래서 이분이 여유가 있어서 날 좀 개인적으로 도와줬다라고 이야기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그러면 누가 그것까지 그 한 10년 전 넘은 일을 가지고 끄집어내서 무슨 정치자금으로 걸어서 기소하겠어요? 근데 지금 태도가 그게 아니잖아요. 어제 출근하는데 기자가 물어보니까 허위라는 단어 쓰지 마세요. 그러잖아요. 오만한 겁니다. 이제 이틀만 버티면 총리 된다는 뭐 자만감입니까? 그러면 큰 지도자 못 됩니다. 정치는 그렇게 해서는 안 돼요.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순수하게 사과하는 게 우선이지 저는 에티튜드가 전혀 저는 잘못됐다고 봅니다.

▷이호승 : 네 마지막으로 하나만 여쭤볼게요. 한동훈 전 대표 전당대회 출마 고민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결정했습니까?

▶김근식 : 결정은 아직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죠. 계속 고민을 할 수밖에 없고요. 왜냐하면 지금 서원수 원내대표가 뽑혔고 네 그럼 당장 그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가 어떻게 될지 연장될지 6월 30일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고 그러면 그 이후에 원내대표가 지도부를 그러면 비대위를 꾸릴 건지 그리고 비대위를 꾸린다 하더라도 비대위원장이 누가 올지 그리고 비대위의 성격을.

▷이호승 : 지금 전당대회는 거의 뭐 의견이 일치하는 거 아닌가요?

▶김근식 : 그렇죠. 그래서 전당대회를 그럼 하겠다면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또 선관위를 꾸려야 됩니다. 근데 전준위 선관위는 우리가 이번에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봤지만 룰을 애매하게 기술이 들어가면요. 룰이 복잡하게 만들면 정말 유불리를 정말 심각하게 받을 수 있는 룰들이 많아요. 이번 대선 후보 경선 때도 그렇게 만들어 결선투표라는 새로운 걸 만들어 놨죠. 다 한동훈 막으려고 했던 거 아닙니까? 그다음에 과거에는 당비 납부 3개월 했던 것을 1년에 한 번만 낸 사람들 다 투표권 줬죠. 이건 정말 자통당 애들한테 주는 거거든요. 그리고 당 바깥에 또 한덕수라는 사람 하나 만들어 놨죠. 그러니까 한동훈을 막으려고 첩첩첩첩으로 안전장치를 만들어 놓은 룰이었어요. 그걸 다 알고 우리는 한 겁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도 이번에 만약에 당 대표 나오기로 결심해서 하면 이겨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려면 아까 말씀드린 지금 너무 유동적인 상황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좀 클리어하게 정리가 되고 좀 일정이 나오고 스케줄이 나오고 그다음에 당의 어떤 송언석 원내대표 지도부의 어떤 방향이 나오면 그걸 다 종합적으로 본 다음에 결론을 본 다음에 결심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호승 : 알겠습니다.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김근식 : 감사합니다.

▷이호승 : 지금까지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19일 목요일에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