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취임 12일만 정상외교 데뷔…'G7 정상회의' 캐나다 도착

김혜경 여사와 동행…한미·한일 양자회담 성사 여부 주목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빠른 취임 12일 만의 첫 해외 방문에 나서는 이 대통령은 의장국인 캐나다의 공식 초청에 따라 옵서버(참관국) 자격으로 G7 확대회의에 참석한다. 2025.6.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캘거리(캐나다)=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정오쯤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수행단과 함께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캐나다로 향했다. 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은 지난 4일 취임 후 12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을 알리는 한편, 비상계엄 이후 멈춰있던 정상외교를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정상회의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어 미국과의 관세 및 방위비 분담 등 현안에 진전을 이룰지 주목된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과의 만남도 예상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본 총리 보좌관과 조찬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는데 이 자리에서 정상회담 의제가 오갔을 거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G7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열리는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AI)-에너지 연계와 관련한 발언을 할 예정이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