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정부 예산 삭감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가…큰 차질 빚어져"

한덕수 "정부·여야도 노력해야…그렇지 않으면 G7은 언감생심"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박재하 기자 =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4조 1000억 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을 삭감한 데 대해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 출석해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정 실장은 "새해 예산이 1월 2일 바로 집행돼 국정운영의 각 분야에서 우리 몸속에 피가 돌듯이 정상적으로 작동이 돼야 하는 데 큰 차질이 빚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재정이라는 것이 국가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여야가) 국가를 위해 헌신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훨씬 더 해야 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누구를 골탕 먹이기 위해 재정을 운용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국회에 안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도 더 노력해야 하고, 여야도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결국 후진국이 될 수밖에 없고, G7(주요7개국)은 언감생심"이라고 밝혔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