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탄핵 절차 추진…여야, '위기관리 중립내각' 이끌어야"
"내각 총사퇴 순리…여야 더는 정쟁할 상황 아냐"
"의도적 군사 충돌 걱정…우방국도 긴밀 협조해야"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4일 "대통령에게 헌법적 책임을 엄중하게 묻고 처리하기 위한 탄핵 절차는 마땅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귀국 길에 오르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에 대한 시민들의 자진 사퇴 요구는 대통령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정마비를 최소화하고 대한민국호가 더 이상 표류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우선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내각이 총사퇴하는 게 순리"라고 했다.
또 "여야도 더는 정쟁할 상황이 아니다. 지금은 국회가 나서서 국정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위기관리 중립내각'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조심스럽게 우려되는 일이 하나 더 있다"며 "이번 사태를 촉발한 군 일각에서 어려움을 모면하기 위해 국지전과 같은 의도적 군사 충돌상황이나 준전시 상황을 유발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계엄을 건의한 국방부 장관은 탄핵을 통해 시급히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며 "국회가 초당적으로 대응해 계엄 상황을 종료시켰듯이, 예상 가능한 안보 위기 상황도 잘 예방하고 대처해나가길 바란다"고 거론했다.
뒤이어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도 긴밀히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해 영국 런던정경대 방문 교수 활동차 출국했다가 현재는 독일에서 공부 중이다. 김 전 지사 측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5일 오후 4시 1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김 전 지사는 "당초 미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미국 방문 일정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모두 취소하고 급히 귀국길에 오른다"며 "발걸음이 무겁지만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는 깨어있는 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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