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당한 세력에 보상 뺏기지 않고, 사업하기 좋은 시스템 만들 것"
울산 경제인들과 간담회…尹 "정부, 모든역량 결집해 지원할 것"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울산 경제인을 만나 "우리 국민이 노력을 통해 얻은 정당한 보상을 부당한 세력에게 뺏기지 않고, 기업들은 사업하기 좋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며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항만공사에서 울산 지역 경제인·지역대학 총장·국회의원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석한 국내 석유화학 사상 최대 규모인 에스오일(S-OIL) 샤힌(Shaheen) 프로젝트 기공식을 언급하면서 "샤힌 프로젝트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신설, 고려아연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신증설 등 미래 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도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원해 나가겠다"며 "수소차 안전인증센터,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지원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원활한 조선산업 인력 확보를 지원해 전기·수소·자율운항 선박 등 미래 먹거리를 적극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울산 경제인들은 울산시 우회도로 신설,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 그린벨트 해제, 조선업 인력 확충, 중소기업 석박사 인재 확보, 설비투자 세액 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은 "40년 교수 생활하면서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 10번 넘게 참석했지만 참석자들의 질문에 주무장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일이 메모하고, 답변하는 것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또 간담회에 참석한 권명호·이채익·서범수·박성민 의원은 "윤 대통령이 당선 1주년이 되는 오늘, 우리 지역을 찾아 민생경제를 챙겨주셔서 감격스럽다"며 "나라가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지역 경제인들의 민원은 산업부와 중기부에 전달하면 속도감 있게 점검하도록 하겠다"면서 "지난 10달간 한미 관계, 한일 관계를 포함한 외교정책 방향, 공무원들의 생각, 이런 것들은 많이 바뀌었겠지만 국민과 기업이 생활과 사업에서 느끼는 변화를 체감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노력을 통해 얻은 정당한 보상을 부당한 세력에게 뺏기지 않고, 기업들은 사업하기 좋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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