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영 전 감사위원, 부광약품 사외이사로…靑행정관은 쿠팡 취업

정부공직자윤리위 3월 취업심사…총리비서실 고위공무원 화웨이行
과기부 퇴직공무원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로 취업 승인

정길영 전 감사원 감사위원 2014.7.8/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정길영 전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이 부광약품 사외이사로 취업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정 전 감사위원을 포함해 취업심사를 요청한 65건에 대해 지난 25일 취업심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지난 1월에 퇴직한 청와대 3급 행정관에 대해 이달 쿠팡 전무로 취업이 가능하다고 판정했다.

지난 2월 퇴직한 국무총리비서실 별정직고위공무원에 대해서는 한국화웨이기술 전무로 취업이 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지난 2020년 1월 퇴직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일반직고위공무원은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전무)로 취업이 승인됐다.

반면 정부공직자윤리위는 퇴직 5년 전까지 소속했던 부서나 기관 업무와 취업할 기관 간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인정된 6건은 '취업제한'을, 일부 업무관련성이 인정되면서 법령에서 정한 취업승인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5건은 '취업불승인'을 결정했다.

취업이 제한된 사례는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로 취업하려던 전직 경위와 법무법인 YK 전문위원으로 취업하려던 전직 경감, 벽산파워 전무로 취업하려던 전직 국가철도공단 전기2급 공무원이다.

지난 2019년 8월 퇴직해 법무법인 세종 고문으로 취업하려던 중소기업중앙회 임원도 취업제한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월에 퇴직해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취업하려던 한국에너지공단 임원은 취업을 승인받지 못했다.

작년 1월 퇴직한 국민연금공단 임원은 신한벤처투자 비상근감사로 취업하려다 제동이 걸렸고, 작년 7월 퇴직한 한국서부발전 임원도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 사무국장으로 취업 심사를 받고 '불승인' 통지를 받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사전 취업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 취업한 1건에 대해서는 관할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