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6개 분과 일제히 업무보고…법무부·대검 별도 보고 이례적

안철수 위원장, 2차 코로나TF 회의 주재
경제1분과, 세종에서 '찾아가는 업무보고'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비상대응특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3.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4일 인수위 전체 운영 계획을 세우는 기획조정분과를 제외하고 6개 분과가 모두 소관 정부 기관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날 인수위에 따르면 정무사법행정분과는 오전 법무부와 대검찰청, 오후에는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순차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인수위는 특히 "검찰의 정치적 독립, 중립성을 추진하려는 당선인의 주요 공약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대검찰청 입장은 그와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어 별도 시간에 업무보고를 받게 됐다"고 부연했다.

역대 인수위에서 법무부가 대검찰청 업무까지 한꺼번에 보고했던 것과 달리 따로따로 보고를 받겠다는 것이다.

경제1분과는 세종시의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오전 공정거래위원회, 오후 기획재정부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찾아가는 업무보고'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세종시에서 진행한다"며 "일부 분과라도 찾아가서 (부처 공무원들을) 뵙고 협업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제 2분과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를 받고 외교안보분과는 오전 병무청, 오후 외교부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사회복지문화분과는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교육분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4차산업혁명위원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업무보고는 지난 5년간의 성과와 문제점, 대선 공약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부처별 중점 추진과제와 새 정부가 당면한 현황 및 리스크 대응 방안들이 포함된다"고 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오후 2시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제2차 코로나비상대응특위 회의를 주재한다.

yoo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