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직무 긍정률 증가세…3%p 상승해 43%·부정률 2%p↓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주 비해 20대 긍정률 10%p 올라
민주당 39%·국민의힘 34%…與 주도 추경 처리 등 영향 준 듯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2.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박혜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이 일주일 만에 3%포인트(p) 상승한 43%를 기록했다. 부정률은 2%p 하락한 51%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미세하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기류다. 지난해 최고치 41%에서 올해 들어 42%로 올라섰고 여기에서 또 한 계단 상승한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6%(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이번 문 대통령의 직무 긍·부정률을 살펴보면 18~29세(20대) 35%-55%, 30대 38%-55%, 40대 61%-35%, 50대 52%-45%, 60대 32%-64%, 70대 이상 36%-56%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주보다 20대에서 긍정률이 10%p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50대에서도 6%p가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정률 25%, 부정률은 59%로 집계됐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의 경우, 진보층에서 73%, 중도층에서 43%, 보수층에서 19%였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가 26%로 전주보다 2%p 늘었다.

여권 주도의 코로나19 피해 지원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거리두기 정책과 관련, 영업 제한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한 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18%), '안정감/나라가 조용함'(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 정책'(이상 4%), '복지 확대'(3%) 순으로 나타났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가 끝난 뒤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추경안 통과 대국민 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지난주보다 2%p 증가한 25%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코로나19 대처 미흡'(13%),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5%), '북한 관계',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등이 지적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 국민의힘이 34%로 전주에 비해 민주당은 4%p 늘었고 국민의힘은 5%p 떨어졌다. 무당층은 17%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5%, 정의당은 4%, 그외 정당·단체의 합은 1%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50%대였다. 무당층은 20대의 35%를 차지했고 40대 이상에서는 10% 내외로 나타났다.

주관적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6%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71%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2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3%였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민주당 46%, 국민의힘 40%, 무당층 9%로 나타났다.

갤럽은 "올해 들어 성향 중도층, 정치 약관심·저관심층에서는 양대 정당지지도 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지난주는 국민의힘 쪽으로, 이번 주는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다"며 "국민의힘의 변동에는 야권 단일화 사안, 이번 주 민주당과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에는 당정 주도하에 이뤄진 추경안 처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