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재입성' 박수현 "성 밖 먼 북소리도 듣도록…가교 역할 최선"

방정균 "삼성생명 암 환부금·택배노동자 문제 현장으로 달려갈 것"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박수현(오른쪽) 신임 국민소통수석과 방정균 신임 시민사회수석이 유영민 비서실장의 브리핑에 참석해 있다.2021.5.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김상훈 기자 =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고 3년4개월 만에 국민소통수석으로 승진 재입성한 박수현 신임 수석은 28일 "'국민이 언제나 현명한 건 아니지만 가장 마지막에 국민은 가장 현명했다'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수현 신임 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첫 대변인으로 이 자리에 섰을 때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3년4개월 만에 다시 인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동안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국민 속에서 살았고, 국민으로부터 참 많은 말씀을 들었다"라며 "홍보수석이라고 하는 이 자리의 이름을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소통수석이라고 바꾸어 부르는 그 뜻을 명심하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민심 수석'이라는 각오로 청와대와 국민의 가교역할을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홍보가 일방향 광고라면 소통은 양방향 공감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 밖의 먼 북소리도 들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권고한 어느 시인의 칼럼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국민의 눈높이는 국민의 심장에 있음으로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청와대가, 정부가 그리고 여당이 허리를 숙여서 국민의 심장에 귀를 정중하게 맞추는 일이어야 함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대신하여 질문하는 우리 언론인 여러분들을 대하는 태도를 남다르게 하도록 하겠다"라며 "여러분들의 질문에 국민께 답하는 성심으로, 또 정성으로 응답해 올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정균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부족한 제가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사회수석으로서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 예를 들면 삼성생명 암 환부금의 문제, 또 택배 노동자 문제 그리고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발생한 지역 대학 위기 문제 등 많은 문제들이 있는 곳곳의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현장에 달려가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것을 정부에 전달하고, 또 정부의 정책을 현장에 설명드리고 이해시켜 드리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방정균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 경제보좌관에 남영숙 주노르웨이대사관 특명전권대사를 내정했다.

남영숙 신임 경제보좌관은 현재 귀국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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