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완전한 北 비핵화 위해 북미프로세스 최대한 지원해야"

제8차 한중일 공동언론발표
"北 탄도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청두=뉴스1) 진성훈 조소영 최은지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4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미프로세스를 최대한 지원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세기성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된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후 가진 한중일 공동언론발표에서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지역의 안전 보장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라도 관련된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 북미프로세스의 모멘텀을 유지해나가는 일, 그것이 계속해서 일중한 3국의 공통된 입장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의 대북(對北) 숙원사업인 일본인 납치문제에 있어서는 "조기 해결을 위해 (한중) 두 정상님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고 일본의 입장에 대해 이해를 얻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한중 양국에 환경문제, 고령사회, 인적교류에 대한 구체적 협력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환경문제에 있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해 주요 20개국(G20) 오사카 서밋에서 공유한 오사카 블루오션 비전의 실현을 위해 3국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결의를 제시하고 양국 이해를 얻었다"고 말했다.

인적교류와 관련해선 "2020년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대회를 성공시켜 2018년 평창으로부터 받은 바톤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나갈 결의를 말씀드렸다"며 "세 정상이 스포츠를 통한 교류를 확대해나감으로써 우호와 협력의 정신을 심화시켜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메가FTA(자유무역협정)으로 불리는 알셉(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에 대해서는 "16개국의 조기 서명을 추진할 생각을 말씀드리고 현대적인, 포괄적인, 질이 높은, 그리고 호혜적 협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셉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일중한 FTA'를 추구해나갈 것을 확인했다"며 "또 최근 아세안이 발표한 인도·태평양에 관한 아세안 아웃룩(ASEAN Outlook), AOIP(ASEAN Outlook on the Indo-Pacific)에 대해 일본의 대응방안 및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나갈 것임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마지막으로 "우리 3국에 대한 세계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차기 한국에서 개최될 정상회의에서도 유익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