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웅 靑 청년소통정책관 "청년고통, 정책 반영토록 소통"

"청년 문제, 초당적 협력해야 해결 가능"

여선웅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여선웅 청와대 초대 청년소통정책관이 28일 "청년들의 실제 고통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끊임없이 만나고 소통하고 공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시민참여비서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 정책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여 정책관은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이라는 무겁고 어려운 자리를 맡았다. 제 능력에 비해 과분한 자리"라면서도 "겸양 떨기엔 우리 청년들의 삶이 너무 고단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책관 직무를 맡게 된 배경과 관련해 "두세 개의 아르바이트를 해도 학자금 갚기엔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 눈물 흘리는 청년 삶을 안다면 지금 당장 뭐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뭘 해도 욕 먹을 자리라는 패배감에 갇히지 않겠다. 비판과 실패가 두려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청년 정신이 아니다"라고 다짐했다.

여 정책관은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청와대 내 청년 전담 직제가 독립적으로 신설된 적이 없다고 하면서 "우리 정부의 청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지가 결실을 맺도록 실용적으로 일하겠다"며 "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여의도 정치권의 인식 변화가 절실하다"고 했다.

여 정책관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의 청년 정책을 언급하면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여 정책관은 먼저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난 아이 동반 본회의 출석 신청과 관련해 "박수치며 응원했다"며 "받아들여지진 못했지만 시도만으로도 '육아 대디'인 저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을 향해 "김 의원이 제안한 청년인지예산제 도입에 공감한다"며 "청년인지 관점이 정부 정책 전반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 정책관은 "두 분 의원이 여의도에서 목소리 높여달라. 저는 세종에서 정부를 설득해 뒷받침하겠다"며 "청년 정책은 여야 구분없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변화를 이끌고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청년소통정책관직과 관련해 당초 구상했던 1급 비서관급 대신 2급 선임행정관급으로 직제를 낮추고, 시민참여비서관실 소속 '청년소통정책관'을 신설 임명한 바 있다.

smi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