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여사, 내달 인도 단독 방문…모디총리 초청(종합)

모디 총리 면담·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디왈리 축제 주빈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 뉴델리 간디 추모공원을 방문, 헌화 후 추모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7.10/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 공식 초청으로 다음달 인도를 방문한다. 영부인이 단독으로 해외를 방문하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3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정숙 여사가 11월4일부터 7일까지 인도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김 여사는 공군 2호기를 이용할 예정이다.

고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방문기간 중 김 여사는 11월5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면담하고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 영부인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또 이튿날에는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힌두교 전통 축제인 디왈리 축제 개막식과 점등 행사에 참석할 에정이다.

지난 7월 문 대통령과 김 여사의 인도 국빈 방문 당시 모디 총리는 인도의 전통 축제인 디왈리 축제를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함께 개최에 양국 간 오랜 교류와 협력의 역사를 축하하는 의미로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우리나라에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 부대변인은 "이번 인도 방문은 모디 총리가 김 여사가 행사 주빈으로 참석해주기를 간곡히 요청하는 공식 초청장을 보내옴에 따라 성사됐다"며 "인도는 우리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으로 김 여사의 인도방문은 대(對) 인도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려고 하는 우리정부 의지를 나타낸다"고 전했다.

이번 김 여사의 인도 방문 일정에는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영부인 자격으로 총 4차례의 단독 해외 방문이 있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희호 여사는 2002년 유엔 아동 특별총회에 김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 또한 2000년에는 한중 관광 우호의 밤 참석을 위해 중국 북경을, 같은 해 미국 국가 조찬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LA와 워싱턴을, 1999년에는 저서 출판 축하회와 대학 특별강연 등을 위해 일본 센다이를 방문하기도 했다.

고 부대변인은 "인도 정부는 김 여사의 방문을 국빈방문에 준해 준비하겠다고 입장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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