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연 이사장에 한림대 성경륭·경북대 이정우 교수 물망
靑관계자 "이제 논의 시작…후보 압축하려면 시간 걸릴 듯"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소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 이사장에 문재인 대통령 멘토로 꼽히는 성경륭 한림대 교수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우 경북대 교수도 후보군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경사연에 대한 후보군 논의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문 대통령과 노무현 정부(참여정부) 등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성균관대 총장을 지낸 김준영 경사연 이사장이 지난해 11월 임기 2년여를 남기고 물러나면서 이 자리는 공석이 됐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두 분이 후보군에 들어가있고 이제 논의가 시작된 단계"라며 "후보를 압축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성 교수는 문 대통령의 대선 당시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모태가 된 정책자문단 심천회(心天會) 멤버이며, 참여정부 당시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마지막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다. 이 교수도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정책실장을 지낸 바 있다.
일각에선 이에 대해 정부의 코드인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cho11757@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