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56%… 3주 연속 '횡보'"

한국갤럽 조사 "국감 영향… '직무수행 잘못' 응답도 2주째 31%"

© News1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등락 없이 3주 연속 50%대를 유지한 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10월 셋째 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56%로 3주째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도 31%로 전주와 동일했고, 의견 유보는 14%(어느 쪽도 아님 6%, 모름 또는 응답 거절 8%)였다.

갤럽 측은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박 대통령이 취임 후 네 번째 해외방문인 인도네시아·브루나이 순방을 마치고 지난 13일 귀국했으나, 다음날인 14일부터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박 대통령의 행보가 두드러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676명)은 '외교·국제 관계'(20%)와 '대북(對北)·안보 정책'(12%), '주관·소신 있음 또는 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1%)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또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372명) 사이에선 '공약 실천 미흡 또는 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31%),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10%),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음'(8%), '인사 잘못 또는 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8%) 등이 지적됐다. '공약 실천 미흡'은 갤럽 조사 기준으로 4주 연속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 이유 '1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 응답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와 30대에선 각각 37%와 47%였던 반면, 50대는 73%, 60세 이상은 82%로 고연령층일수록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52%, 여성의 60%가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74%로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65%, 대전·세종·충청 59%, 서울 52%, 경기 51%, 광주·전라는 39%의 순이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의 87%, 민주당 지지자의 28%, 그리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無黨派)의 38%가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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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2%, 민주당 22%,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였고, 무당파는 33%로 집계됐다.

이밖에 새누리당이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냐는 질문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3%로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잘하고 있다' 31%, 의견 유보 16%(어느 쪽도 아님 5%, 모름 또는 응답 거절 11%)였다.

민주당이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잘못하고 있다' 77%, '잘하고 있다' 12%, 그리고 의견 유보 12%(어느 쪽도 아님 2%, 모름 또는 응답거절 1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7일 나흘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 응답률은 18%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