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FA-50 12대 수출 계약 앞당겨질 듯
한-필리핀 정상, 방산 협력 구체적 논의
아키노 대통령, 필리핀 건설 인프라 사업에 한국기업 투자 기대
- 허남영 기자
(서울=뉴스1) 허남영 기자 =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협력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청와대는 이번 양국 정상회담도 박 대통령의 하반기 국정과제의 한 축인 '세일즈 외교'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경제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외교라는 측면에서 경제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방위산업분야의 협력 강화가 눈에 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후 '국방분야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필리핀은 항공기 획득사업 기종으로 한국이 개발한 경공격기인 FA-50을 선정한데 이어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12대 수출 계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FA-50 기종 선정에 사의를 표하고 "계약 체결이 조속히 마무리 돼 양국간 방산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키노 대통령은 "필리핀의 긴 해안선을 방위하는데 120여척의 함정으로 부족하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며 국산 호위함 구매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키노 대통령은 특히 "안보상 유사한 한국의 군수품과 전력이 필리핀에 매우 유용하다"면서 "한국과 같은 우방이 있다는 것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지난 10년간 양국간 교역액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실질 분야 교류협력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곧 개최될 제1차 한·필리핀 경제통상 공동위원회를 통해 양국간 경제통상관계를 계속 증진시켜가자는데 합의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필리핀의 경우, 경전철과 공항건설 등 인프라 건설사업 수요가 크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필리핀이 추진 중인 건설 인프라 사업과 마닐라 1호선 경전철 사업 등에 우리 기업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양국 농림부장관이 합의한 농산업 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희망했으며, 이에 아키노 대통령은 한국 농업부문 기술이 큰 도움이 된다며 농산업 복합단지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진중공업과 보광의 전기료 할인 재개 문제, 한국산 파프리카 수출 등 필리핀 현지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필리핀 정부의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다.
nyhu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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