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늘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
첫 국빈 방한… 통상·투자 등 협력 확대 방안 논의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키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통해 통상·투자와 개발협력, 재외국민 보호, 문화·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등 지역 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외국 정상의 방한은 지난 5월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6월 아르만도 에밀리오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에 이어 박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이며, 국빈 자격으로 방한하는 것은 아키노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과 아키노 대통령은 지난 9~10일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및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 당시 비공식 환담을 갖기도 했다.
당시 아키노 대통령은 선친인 베니그노 니노이 아키노 전 상원의원이 6·25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활동했던 사실을 소개하며 선친의 모습이 새겨진 자국 지폐(500페소 구권)를 박 대통령에게 보여주며 한국과의 '남다른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빈으로 아키노 대통령을 초청한 것은 아세안을 우리 경제의 성장 동반자로서 중시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의미 부여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아키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서는 이날 개막되는 '세계 사이버스페이스 총회' 참석차 방한한 윌리엄 제퍼슨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을 접견한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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