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22일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21일부터 국빈 방한…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 및 지역 정세 논의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이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1~24일 나흘 간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박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유럽 국가 정상의 방한이다.
박 대통령은 코모로프스키 대통령 방한 둘째날인 22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갖고 양국 간 교역·투자, 건설·인프라, 국방·방위산업, 보건·의료, 에너지·정보통신, 전자정부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유럽 등 지역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창설 및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NNSC의 일원인 폴란드 대통령과의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 및 외교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폴란드의 적극적인 이해와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8월 취임한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부인 안나 코모로프스카 여사는 지난해(2012년) 10월 개인 자격으로 방한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폴란드는 중유럽 내의 대표적인 중견 국가로서 유럽연합(EU)의 주요 정책 결정과정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 정상 간의 신뢰와 유대감을 구축하고, 한-EU 차원에서의 협력·공조도 심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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