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인도네시아 발리 도착
APEC CEO회의 기조연설 통해 '창조경제' 소개
- 허남영 기자
(발리=뉴스1) 허남영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인도네시아·브루나이 순방의 첫 기착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발리 웅우라 라이 국제공항에 도착, 현지 우리 공관 관계자 및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등으로부터 영접을 받은 뒤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리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 등의 환송을 받으며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오는 7~8일 이틀간 발리 현지에서 개최되는 제2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박 대통령은 도착 첫날인 이날 발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APEC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 기조연설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순방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박 대통령은 아·태 지역 기업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중인 이번 APEC CEO회의에서 '혁신의 비즈니스: 왜 중요한가?(The Business of Innovation: Why Does It Matter?)'를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가 새로운 경제정책 기조로 제시한 '창조경제'을 설명하고 이를 통한 규제 개선 등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APEC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58%, 총 교역량의 49%를 차지하는 최대 지역협력체로서 우리나라의 경우도 교역의 66%, 외국인 직접투자의 59%에 이르는 가장 중요한 무역·투자 파트너 국가들"이라며 "대통령은 CEO회의에서 참석 기업인들에게 우리 정부의 규제 개선과 원칙 있는 정책 운용 의지 설명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기업하기 좋은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각국 정부와 기업 등의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는 8일까지 APEC정상회의와 주요 참가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제16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및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키 위해 두 번째 방문국인 브루나이로 향발한다.
nyhu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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