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전진할 것"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 축하연 참석..."군이 존경받는 사회 조성할 것"
- 허남영 기자
(서울=뉴스1) 허남영 기자 = 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 축하연에 참석해 "지난 5월 저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한미동맹 60주년 공동선언문을 채택해서 한미동맹의 미래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브레이크를 믿을 수 있어야 자동차의 속도를 높일 수 있듯이 국방이란 든든한 버팀목이 있을 때 국가발전도 가속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새 정부가 목표로 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는 일과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일 모두 반드시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민생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보태세를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도록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저와 정부, 우리 국민들은 국군 여러분을 믿고 의지하면서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는 3대가 현역으로 복무해 '병역 명문가'로 선정된 가족들이 참석하셨다"면서 "강한 군대는 강한 의지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 분들처럼 대를 이어 조국에 헌신한 소리없는 영웅이 있었기에 정예강군으로 생겨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젊은이들이 더 큰 긍지와 자부심으로 신성한 국방의 의무에 헌신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성실하게 병역을 이행한 분들이 합당한 존경과 예우를 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명예로운 병역이행 문화를 정착시키고, 군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축연 행사에는 정당대표와 국회의원, 국무위원, 역대 국방부장관 및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국가유공단체 회장단 및 임원 등 우리 측 초청 인사들과 함께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과 제임스 서먼 연합사령관, 주한외교사절 및 주한외국군 장성 등이 대거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는 정전 60주년이고 한미동맹 6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면서 "6.25 전쟁에서 국군과 함께 피 흘린 미국은 전쟁 이후에도 한미동맹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nyhu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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