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서청원 공천 개입은 '사실무근'"

10.30 국회의원 재·보선 경기 화성갑에 공천을 신청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2013.9.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허남영 기자 = 청와대는 10월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정치 재개를 노리는 서청원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를 공천하라고 당 지도부에 통보했다는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전혀 들은 바 없다"며 "청와대에서 공천에 개입해 누구를 공천하라고 하는 건 분명하게 없다. 청와대는 당에 대해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 전 대표는 10·30 재보궐선거 지역인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동아일보는 30일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 청와대가 서 전 대표를 공천해 달라는 뜻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친박(박근혜)을 지키기 위해 친박연대를 창당했고, 그 과정에서 생긴 문제로 옥고까지 치른 서 전 대표에게 박 대통령의 마음의 부담이 크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서 전 대표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을 경우 지난 29일 독일에서 귀국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새누리당은 내달 4일쯤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yhu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