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委, 2014년 '창조지역사업' 신규 지원 대상 선정
천연기념물 경주 개 '동경이' 지역브랜드화 등 27개 포함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지역발전위에 따르면, '창조지역사업'은 적은 예산을 갖고도 창조적 발상으로 각 지역에서 경제·사회·문화적으로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해내고, 또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살고 싶은 내 지역'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서 지난 2011년부터 안전행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3년간 전국 각 지자체의 47개 사업에 모두 274억원이 지원됐다.
위원회는 이번 2014년도 창조지역사업 신규 지원 대상 선정에 앞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모두 107개 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았고, 관계부처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7개 사업을 선정했다.
유형별로는 △'전통·역사자원 활용 지역재생' 분야에서 충북 진천군의 '농다리를 지켜낸 1000년의 생태마을 만들기'와 전남 순천시의 '철도 문화마을 만들기' 등이 내년도 신규 지원 대상 사업에 포함됐다.
또 △'지역특산물 특화' 분야에선 경북 경주시의 '천연기념물 경주 개 동경이 지역 브랜드화'와 전남 남원시의 '남원 목공예 부흥 프로젝트' 등이, △'특색 있는 문화예술 공동체' 분야에선, 전남 강진군의 '시가 꽃피는 마을'과 광주광역시 남구의 '오카리나 음악도시 조성', 전남 담양군의 '대피리고을 문화학교' 등이 신규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지역발전을 주도할 창조인재 양성' 분야에선 세종시의 '청년드림 프로젝트'와 충남 금산군의 '금산행복나무 목조건축 문화학교', 경북 칠곡군의 '칠곡의 미래공동체 만들기' 등이 지역발전위의 내년도 창조지역사업 지원 대상으로 정해졌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신규 선정된 사업엔 세종시와 제주도 등 광역·기초 지자체의 사업이 고르게 포함됐고, 그 내용도 전통문화(자원)의 가치 복원, 전통 5일장 활성화, 노후시설 재생, 예술마을 조성, 역량 있는 지역인재 육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6차 산업화 등으로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지역발전위는 신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7개 창조지역사업에 대해 향후 3년 간 국비 기준으로 154억원(2014년엔 국비 6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업별로 각계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그 성과를 제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창조지역사업엔 향후 1~3년 간에 걸쳐 매년 10억원 내외의 예산이 지원되고, 또 국비보조율도 기존 사업보다 10%포인트 추가 적용되는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지자체의 관심과 사업성과 등을 반영, 앞으로 창조지역사업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지자체 공무원의 기획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 워크숍과 컨설팅, 그리고 현장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이를 공유·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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