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반복 민원, 피해로 이어지지 않게"…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최근 3년 '장마 대비’ 민원 1만1578건 분석…6~7월 집중
시설물 정비·취약지역 대책·재난 안내 개선 방향 관계기관에 제시

호우특보가 발효된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인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2025.8.13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장마철을 앞두고 배수시설 정비와 수해 예방 대책 등 관련 민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장마 대비 민원주의보'를 발령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최근 3년(2023년 5월~2026년 4월)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접수된 장마 대비 관련 민원 1만1578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중 6~7월에만 4991건(43.1%)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장마철을 전후해 민원이 급증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주요 민원 유형은 △배수로·빗물받이 등 배수시설 정비 요구 △포트홀 등 도로시설 보수 △옹벽 붕괴 및 산사태 우려 △하천 범람 대비 △상습 침수지역 개선 요청 등이었다.

특히 "매년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막아달라"는 상습 수해지역 주민들의 요구와, 반지하·지하주차장 등 취약 공간에 대한 안전 대책 요청이 다수 제기됐다.

이에 권익위는 △배수로·도로 등 시설물 사전 정비 강화 △산사태·침수 우려 지역 집중 관리 △재난 문자 전달 체계 정비 등 개선 방향을 관계기관에 공유했다.

재난 문자 과다 발송에 따른 피로도를 줄이고, 사안의 경중을 따져 기관별 문자 발송을 일원화 해야 한다는 지적도 반영됐다.

한편 권익위가 함께 발표한 지난달 민원 동향에 따르면, 전체 민원 발생량은 137만1385건으로 전월 대비 3.4%,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민원이 30.2% 늘며 증가폭이 가장 컸고,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보건복지부 민원이 위례종합병원 신설 관련 요구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