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퇴직공무원 전문성 살린다…'개인정보 안전지킴이' 위촉

실무상 취약 요소·잠재적 위험요인 구체적 진단·개선 장점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6년 개인정보 안전지킴이 위촉식'에 참석한 모습.(개인정보위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3일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은 퇴직공무원 8명을 '2026년 개인정보 안전 지킴이'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안전 지킴이는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공직에서 축적한 정책 경험과 현장 이해도를 갖춘 퇴직공무원이 민간 현장을 직접 지원하는 예방 중심 제도다.

개인정보 유·노출은 한 번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고 확산 우려가 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다만 기업은 내부 절차나 관리상의 미흡한 부분을 외부에 설명하는 데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이에 퇴직공무원이 중립적인 위치에서 컨설팅을 진행하면 현장의 상황을 보다 편하게 공유할 수 있고, 실무상 취약 요소와 잠재적 위험요인을 구체적으로 진단·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위촉된 개인정보 안전 지킴이들은 온라인상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거나 유·노출된 개인정보를 5000여 건 탐지했다.

전국 각지의 개인정보 보호 취약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개인정보 현장 교육·컨설팅을 총 10회 실시해 개인정보 침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에는 불법유통·유·노출 개인정보 탐지 목표를 전년 대비 20% 상향해 촘촘한 온라인 점검활동을 전개하고, 위험요인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는 매월 전국 7개 지역에서 현장 교육·컨설팅을 실시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높이고 재발 방지 중심의 관리체계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이정렬 부위원장은 "공직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민간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예방 중심의 지원 활동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