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국민신문고에 인공지능 탑재…국민소통·민원분석 개선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국민소통·민원분석 체계, 시범 실시

한삼석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가 지난달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집단갈등조정국 출범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6.1.27/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신문고로 접수되는 민원데이터를 활용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국민소통·민원분석 체계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데이터 품질 개선을 거쳐 관련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권익위는 국민신문고에 축적된 대규모 민원데이터를 단순 집계하거나 검색하는 수준을 넘어, 민원의 맥락과 의미를 인공지능이 이해하고 분석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시되는 인공지능 서비스는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4개 시범 기관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된다.

'인공지능 민원답변 추천' 서비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먼저 활용한다. 인공지능이 관련 법령, 기존 민원 사례, 업무 매뉴얼 등을 분석해 질문에 대한 답변 초안을 작성하고 민원 담당자에게 제시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빈발·중복민원 일괄처리'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시흥시에서 먼저 활용한다. 동일·유사한 내용의 민원을 인공지능이 자동선별, 군집화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민원의 의미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이슈를 빠르게 포착하는 '인공지능 기반 민원분석' 서비스도 개시한다.

기존의 단어 중심의 민원 데이터 분석 방식에서 벗어나 민원의 맥락을 파악해 국민의 불편 사항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한삼석 국민권익위원장 직무대리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국민소통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