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AI전문가' 송경희 개인정보위원장…"보호체계 확립할 적임자"

공직·학계 오가며 AI 정책 정통…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동생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개인정보보호위원장에 송경희 성균관대 AI센터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신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에 송경희(59)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융합원 인공지능신뢰성센터장을 내정했다.

송 내정자는 1966년 전남 고흥 출생으로 전남여고와 전남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미국 하버드대학 행정학 석사, 연세대 경영학(기술경영)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5년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해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소 전파계획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정책과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과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을 역임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과기정통부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등도 지낸 송 내정자는 2023년 공직에서 물러나 학계로 넘어왔다.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송 내정자는 AI 데이터 및 개인정보 국제규범을 마련하는 데 있어 한국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송 내정자는) 인공지능 정책이나 이용자 정책 등에 정통한 인사로, 개인정보에 대한 위협이 커지는 시점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호 체계를 확립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송 내정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동생이기도 하다. 그의 임기는 7일부터다.

△1966년 전남 고흥 △전남대 영어영문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연세대 경영학(기술경영) 박사 △행정고시 39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과기정통부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 인공지능신뢰성센터장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