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국민신문고 복구 완료 한달 이상…오프라인 민원 접수 지원"

유철환 위원장 "소관기관·권익위에 우편 등 민원 제출하면 처리"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국민신문고' 시스템과 관련해 "화재 발생일인 9월 26일 전날까지의 민원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존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된 국민신문고 시스템을 복구하기 전까지 오프라인 민원 접수 조치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권익위는 지난 9월 26일 국정자원 대전센터 7-1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국민신문고 서버가 전소되면서 시스템 가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권익위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 장애 공지를 하고, 각 기관에 민원 접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각 기관 홈페이지의 국민신문고 민원 신청 메뉴를 통해 방문·우편 등 오프라인 접수 방법을 안내하도록 하고, 접수된 민원은 기관에서 수기로 관리하도록 하는 등 오프라인 민원 접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국민신문고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협력해 신속한 시스템 재설치를 추진 중이지만 복구 완료에 1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은 민원 소관기관에 우편 등으로 민원을 신청해 주고, 민원의 소관기관을 알기 어려운 경우 권익위에 우편 등으로 민원을 제출하면 권익위가 직접 민원을 처리하거나 소관기관으로 이송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