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외신에 반부패 성과 공유…"작년 국가청렴도 30위, 역대 최고"

9일 외신 간담회 통해 한국 청렴 정책 소개
유철환 권익위원장 "한국 CPI 역대 최고…위상 확고히 할 것"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권익위 5월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국민권익위)는 9일 외신을 대상으로 한국의 주요 반부패 정책 성과와 향후 국제 협력 계획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우리나라의 청렴 정책을 알리기 위한 해외 언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7월 30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반부패·투명성 실무협의단 총회 및 고위급 대화'를 앞두고 마련됐다.

국민권익위는 이날 그간 추진해 온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법률 시행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 설치 △공공재정 부정수급에 대한 환수 제도 도입 △국가자격시험에서 공직자 경력 특혜를 폐지한 권고 등 주요 반부패 제도 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권익위는 APEC 반부패 회의의 주요 일정과 논의 의제도 설명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2024년 한국의 국가 청렴도(CPI) 순위는 역대 최고인 30위를 기록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은 국제 반부패 협력을 선도하는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PEC 반부패·투명성 실무협의단 총회 및 고위급 대화는 APEC 반부패 협의체 역사상 처음 개최되는 회의로 21개 회원국의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를 비롯해 국제기구 및 민간 전문가 등 약 12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