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4·5급 각 24명 '특별승진 심사' 제도 적용 인사 단행
"감사실적, 조직기여도 기반한 승진인사 지속할 것"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감사원은 감사실적, 조직기여도 등에 기반해 사무처 소속 4급과 5급 각 24명의 직급별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승진인사에서 4급 승진심사는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에 상관없이 탁월한 업무수행으로 감사업무 발전 등에 크게 기여한 직원을 적극 발탁·승진임용하는 '특별승진 심사' 제도를 적용했다.
또한 지난해 도입해 확립된 '성과 우수승진' 제도를 통해 감사실적이 탁월하거나, 직무수행능력이 뛰어나고 적극적인 업무수행으로 조직기여도가 높은 직원을 수선승진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이번 4급 승진 예정자 24명 중 9명(특별승진 2명 포함, 37%), 5급 승진 예정자 24명 중 7명(35%)을 우선 선발해 전 직원에게 특별 공지했다.
'탁월한 감사실적'으로 특별승진한 사례로는 윤휘철 방송통신사무관과 이상훈 부감사관 등이 있었다. 윤 사무관은 여러 감사에서 문답조사 능력과 사건 접근능력 등을 인정받아 후보자 서열 150번임에도 승진했다. 이 부감사관은 뛰어난 감사자료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국가통계·재정의 정확성, 건전성과 투명성 제고에 기여해 후보자 서열 73번임에도 승진했다.
'조직기여도'를 인정받아 성과 우수승진자로 선정된 경우는 김남규 부감사관과 우지원 부감사관 등의 사례가 있었다. 김 부감사관은 여러 공익감사 등을 수행하면서 공직자의 비위를 다수 적발하는 성과를 낸 점, 우 부감사관은 불공정한 채용에 대한 엄정한 책임추궁으로 감사 성과를 올린 점을 인정받았다.
감사원은 "앞으로도 철저하게 감사실적과 조직기여도에 기반한 승진인사를 지속해, 연공서열 문화를 없애고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전 직원의 사기진작을 도모해 조직을 더욱 활력있게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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