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알셉 발효로 통상지도 더 넓어져…정부, 기업 지원 빈틈없이"

국무회의 주재…"수소경제 전환 가속화 위해 수소법 개정안 조속 통과 기대"
"내일 베이징올림픽 개막…새로운 활력·희망 계기 되길"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알셉) 국내 발효에 대해 "무역규모와 GDP, 인구측면에서 전 세계의 약 30%를 차지하는 알셉으로 우리의 통상지도가 더욱 넓어진 만큼 우리 기업들이 더욱 활발히 세계시장에 진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 상황에서도 최단기간 무역 1조불, 월 수출 600억불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우리 경제를 빠른 회복의 길로 이끌어 준 것이 바로 수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우리 기업이 알셉을 적극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으로 빈틈없이 지원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기업들이 알기 쉽게 업종과 국가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수출입 애로가 발생하면 적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기업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달라"고 주문했다.

알셉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엽합) 10개국과 중국,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지난 1일 국내에서 발효됐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이 처음으로 체결하는 자유무역협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수소경제 육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다행히 지난해 우리는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 보급 분야에서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굳건히 지켜냈다"며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수소경제 선두주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좀 더 전향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로 수소산업을 키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수소 생산부터 공급·활용까지 유기적인 생태계가 창출될 수 있도록 각 부처의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내일부터 시행되는 '수소 용품 안전관리 기준'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먼저 제도화에 나서서 민간의 투자와 혁신 노력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청정수소 발전 구매·공급 제도' 등을 담은 수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다음날(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과 관련, "이번 올림픽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흘린 땀이 경기장 곳곳에서 빛날 수 있기를, 그리고 이번 올림픽이 코로나로 지친 우리 국민들께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드리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빙상뿐만 아니라 썰매와 설상 종목에서 기량을 뽐냈다"고 떠올리며 "오미크론으로 더 힘들어진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훈련에 매진해 온 우리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