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공보실장에 김보협 전 한겨레 기자…8일 임기 시작

김총리와 국회 출입기자로 인연…靑출입기자로도 활동

김보협 전 한겨레신문 기자. 사진은 2018년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당시 질문하는 모습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공석이었던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에 김보협 전 한겨레 기자가 임명됐다. 임기는 8일부터다.

김 신임 실장은 1969년 전남 화순 출생으로 서울 성남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에 오랜 시간 정치부 기자로 활동했다.

김 신임 실장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국회 출입기자로 만나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청와대 출입기자로도 활동했다.

그는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에도 '이철희·표창원·김보협의 시사게이트' 등 각종 시사 관련 인터넷·라디오방송이나 팟캐스트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공보실장 자리가 채워진 것은 전임자였던 이종인 전 실장이 지난달 2일 사표를 제출한지 36일 만이다. 앞서 이 전 실장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재산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150억원대 부동산 재산을 누락해 파장이 일었다.

당시 이 전 실장은 "앞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4주간 인사 검증을 받을 당시 재산 내역을 전부 제출했는데 이 정보가 재산신고 때 같이 넘어온다고 생각해서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며 "첫 공직자 재산등록이라 실수를 했다"고 해명했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