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법률지원담당관에 배영근 변호사…인사처, 민간전문가 임용

세번째 지자체 민간인재 영입 지원

배영근 서울시 법률지원담당관(인사혁신처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인사혁신처는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으로 발굴한 배영근 전 법무법인 자연 변호사(44)가 공개모집 지원을 통해 서울특별시 법률지원담당관에 임용됐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법률지원담당관은 서울시 행정‧민사‧국가 소송사건 송무지휘 및 법률지원, 주요 시책사업 및 시정현황에 관한 법률자문‧지원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배영근 법률지원담당관은 경북대 법학 학사를 졸업해 사법시험 48회(사법연수원 38기)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배 담당관은 공익 사건 관련 다년간의 소송, 송무 및 법률 자문을 경험한 변호사로 서울시 공익변호사 및 교육부 고문변호사로 활동해왔다.

헌법소원, 분쟁조정, 형사사건 등 중요 소송에서 승소한 경험이 있으며,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변론 활동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지방변호사회 공익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 담당관은 "코로나19 대응 상황 속에서 시정의 주요 현안을 적시 수행할 수 있도록 법률자문‧지원을 강화하고 서울시민을 위한 법률서비스를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 담당관은 부산광역시 인재개발원장, 경상남도 정보빅데이터담당관에 이어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을 통해 지방공무원에 임용된 세번째 사례다.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로, 2015년 도입 이후 총 56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다.

이는 개방형 직위에 적합한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발굴하는 적극적 채용 지원 방식으로, 서비스 지원 범위를 중앙부처에서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으로 확대 추진 중이다.

김우호 인사처 차장은 "정부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낼 민간 인재가 공직에 진출하는 사례가 더욱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공공기관까지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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