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對美 투자…롯데에 박수"

"미국의 승리이며 한국의 승리…한미 동맹 굳건함의 증거"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州 ECC 공장 준공식 축사

실비아 메이 데이비스 백악관 부보좌관이 9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주 ECC(Ethan Cracking Center)공장 준공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 뉴스1 최은지기자

(레이크찰스=뉴스1) 최은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주 ECC(Ethan Cracking Center)공장 준공과 관련해 "31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對美) 투자 중 하나"라며 "루이지애나 남서부 지역과 인근 지역에 수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진행된 롯데케미칼 공장 준공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실비아 메이 데이비스 백악관 전략기획 부보좌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레이크찰스에 두 개의 새로운 석유화학공장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것에 대해 롯데그룹, 웨스트레이크사, 루이지애나주에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기업이 미국의 화학공장에 투자한 것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며 '이 투자는 미국의 승리이며 한국의 승리이고, 우리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새로운 공장들이 운영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온 사람들을 포함해 이 파트너쉽을 현실화하는 것을 도운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며 "저는 대미 투자라는 현명한 결정을 내린 롯데그룹에 박수를 보내며, 기억에 남을 만한 준공식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메이 데이비스 부보좌관이 대독 후 축전을 전달하자, 관객을 향해 축전을 들어보이기도 했다.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공장은 미국 웨스트레이크사와 합작으로 셰일가스를 활용한 ECC 화학설비를 갖췄다.

100만㎡ 크기의 공장으로 투자금액은 총 31억불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해외기업 투자이며 한국기업이 미국의 화학공장에 투자한 규모로도 가장 큰 규모다.

에틸렌 공장은 롯데가 88%, 웨스트레이크가 12% 지분을 갖고 있으며 에틸렌글리콜 공장은 100% 롯데 지분이다.

공장은 연간 100만톤의 에틸렌과 연간 70만톤의 에틸렌글리콜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롯데케미칼 측은 약 250명의 직접고용, 2300여명의 간접고용을 예상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중동·중남미를 순방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와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 존 케네디 연방 상원의원,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내외, 차오 웨스트레이크사 회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참석했다. 메이 데이비스 백악관 전략기획 부보좌관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하버드 로스쿨 출신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패너마시티비치에서 열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 백악관을 나서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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