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16일 알제리·튀니지·모로코 공식방문…8번째 순방
북서부 아프리카 마그레브 3개국 방문
- 박승주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는 16일부터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를 차례로 공식방문한다.
13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16일부터 22일까지 대통령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마그레브 3개국을 공식방문한 뒤 23일 오전 귀국한다. 마그레브는 아랍어로 '해가 지는 곳'이라는 의미로 아프리카 북서부를 통칭한다.
이 총리의 이번 국외방문은 취임 이후 8번째다. 이 총리는 그리스·불가리아를 시작으로 △도미니카공화국·브라질 △오스트리아·아일랜드 △케냐·탄자니아·오만 △인도네시아 △러시아 △베트남 등을 다녀왔다.
먼저 이 총리는 첫 방문국인 알제리를 16~18일 3일간 공식방문한다. 알제리 방문은 1990년 양국수교 이래 한국 국무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이 총리는 △우야히아 총리 회담·공식오찬 △벤 살라 상원의장 면담 △알제리 충혼탑·독립기념관 방문 등의 공식일정을 진행한다.
이 총리는 한-알제리 총리회담에서 지난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의 알제리 국빈방문을 계기로 수립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활성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북아프리카 중심국가로 부상하는 알제리와의 협력 다변화, 우리 기업의 주요 건설·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등 알제리 진출확대와 관련한 알제리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외 이 총리는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 알제리 동포·지상사 대표 간담회와 함께 우리 기업이 건설 중인 복합 화력발전소 현장 시찰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18일부터 20일까지는 튀니지를 공식방문한다. 튀니지 방문 또한 1969년 양국수교 이래 우리 국무총리로서는 최초다.
이 총리는 방문 기간 △에셉시 대통령 예방 △샤헤 총리 회담·공식오찬 △엔나쐬르 국회의장 면담 등 공식일정과 함께 한-튀니지 비즈니스 포럼, 동포·지상사 대표 간담회 등에 참석한다.
이 총리는 한-튀니지 총리회담에서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토지정보화시스템 및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 등 개발협력 사업들을 점검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이번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20~22일 2박3일간 모로코를 공식방문한다.
한국 국무총리로서는 4년만인 이번 방문에서 이 총리는 엘 오트마니 정부수반(총리) 회담·공식만찬과 벤샤마쉬 상원의장 및 엘 말키 하원의장 면담으로 양국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한-모로코 비즈니스 포럼 △코이카 사업장인 카사블랑카 자동차 직업훈련원 방문 △모로코 동포·지상사 대표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 총리는 우리 기업의 모로코 투자진출을 지원하고 모로코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로코 정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개발협력 분야의 한국-모로코-아프리카 '삼각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이 총리는 이번 마그레브 순방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 대한 알제리·튀니지·모로코의 일관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총리실은 "이번 순방은 우리 정부의 외교 다변화 전략과 투톱 정상외교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며 우리의 외교지평을 마그레브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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