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박동 느껴진다"…정상회담 프레스센터 방문(종합)
[평양회담] "역사적 현장에 있다는 건 큰 축복"
- 박승주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을 하루 앞둔 17일 메인프레스센터(MPC)를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MPC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취재진을 격려했다.
이 총리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메인 프레스센터 시설현황과 운영 준비상황을 보고받은 뒤 종합브리핑룸, 토론회장, 방송사부스, 안내데스크 등 주요 시설을 직접 확인했다.
이 총리는 "아직은 현장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시작 직전의 긴박감 같은 것이 느껴지고 제가 현역이던 시절 박동, 심장의 박동이 느껴져셔 좋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리는 4선 국회의원을 지내기 전 20년 넘게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했다.
이와 관련 이 총리는 "기자로 살면서 역사의 현장에 있다는 것은 크나큰 축복"이라며 "생애 내내 기억될만한 축복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맡은 일을 완벽하게 할 것"이라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말도 남겼다.
다만 이날 정오께 청와대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의미 등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현재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정상회담 총력전을 펴고 있다면 이 총리와 국무총리실은 돌발상황에 대비하면서 국내 현안을 챙기고 있다.
이 총리는 지난 4·27정상회담 당시에도 경기 고양 킨텍스에 설치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를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판문점 회담장 VR 체험존 등 5G 기술을 체험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다음날(18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방북한다. 정상회담은 2박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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